110여년 전 '한국 호랑이' 잡힌 영광 불갑사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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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여년 전 '한국 호랑이' 잡힌 영광 불갑사 가보니
호랑이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다는 ‘덫고개’지명 이어져||1908년 포획..국내 유일 한국산 호랑이||박제된 호랑이 목포유달초에 전시
  • 입력 : 2022. 01.12(수) 16:35
  • 김양지 PD

문화재가 있는 천년 사찰로 유명한 불갑사 인근. 이곳의 공원 한켠에 위치한 호랑이 조형물이 관람객을 맞이합니다.

호랑이를 잡기 위해 덫을 놓았다는 '덫고개'라는 지명까지 전해졌던 영광 불갑산은 1908년 구덩이에 빠진 호랑이가 발버둥을 치다 힘이 빠져 최후를 맞았다는 일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당시 잡힌 호랑이는 113년 동안 목포 유달초 복도에 전시돼 있는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영광군은 산림 박물관을 통해 상사화를 비롯한 영광 산림의 생태계와 불갑산 호랑이의 생생한 모습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편, 영광군은 호랑이 해를 기념해 처음으로 호랑이가 잡힌 불갑산을 외부 관광객들에게 알리는데 집중할 계획입니다.

김양지 PD yangji.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