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 대담미술관 채지윤 개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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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군
담양 대담미술관 채지윤 개인전
16~31일 '대담 레지던시'
  • 입력 : 2021. 10.13(수) 15:48
  • 담양=이영수 기자
담양 대담미술관서 대담 레지던시 채지윤 개인전(몽요담) 현수막.
담양 대담미술관(관장 정희남)이 16~31일까지 '2021 대담 레지던시 채지윤 개인전(몽요담:공생하는 사물)을 연다.

이번 전시는 대담미술관 주최·주관, 전남도, (재)전남도문화재단의 후원으로 개최되며 2021 대담 레지던시 프로그램 참여 작가 3인 중 채지윤 작가의 레지던시 성과보고 개인전으로 진행된다.

채지윤 작가(전남대 예술대학 공예전공 학사·석사)는 전통공예인 칠공예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며 주목하지 않은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채지윤 작가의 몽요담 시리즈는 나이와 경험이 쌓이며 세상에 대해 꿈꾸거나 성찰한 것을 일기 형식으로 풀어낸 전시다. 이는 관객에게 문제를 제시하고 경험과 의견을 묻는 형태로 행해지는 작가의 소통 방법이다.

이번 '몽요담:공생하는 사물'展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급변하는 생활 양식과 소비문화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운다. 비대면 생활을 이어가기 위해 산업화 재료의 사용과 폐기가 급증하였고 대표적으로 일회용품 사용이 늘었다. 작가는 그중 가장 대표적인 일회용품인 PE(폴리에스터)를 작업실로 들여와 자연적 재료와 혼합해 사물의 공생에 대한 탐구를 시도한다. 각 재료 간의 공생관계를 매개하는 작업을 통해 동시대 공예의 역할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번 전시를 통해 질문을 던진다.

전시 주최·주관기관인 대담미술관은 담양에 설립된 전남도 등록 제14호 미술관으로서 자연, 사람, 문화, 예술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예술적 감동과 문화적 공감이 교감하는 담양을 대표하는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희남 대담미술관 관장은 "문화적으로 소외된 지역 주민에게 수준 높은 작품 관람 기회를 부여하여 문화를 향유하는 혜택을 누리도록 하고 지역 작가 창작 활동에 일조하고 있다"며 "미술사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는 현대미술전시를 통해 지역의 문화 실종현상을 탈피하는 동시에 지역문화예술의 '지역 문화 발전과 성장'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관람은 연중무휴이며 오전 10시~오후 6시까지 이며 전시실 옆 뮤지엄카페도 있다. 문의는 대담미술관 학예실(061-381-0082).

담양=이영수 기자 ys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