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전남 메달 획득 '순항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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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일반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광주·전남 메달 획득 '순항 중'
자전거 김채연 금ㆍ금ㆍ금ㆍ동||역도 조민재ㆍ나민주 3관왕||광주 체조 서정원 금 3 수확||광주체고 공기소총 단체전||1876.4점 한국주니어 신기록
  • 입력 : 2021. 10.11(월) 16:57
  • 최동환 기자
조민재(전남체고 2년)가 지난 9일 경북 안동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02회 전국체육대회 역도 남고부 61㎏급 경기에서 바벨을 힘차게 들어올리고 있다. 전남도체육회 제공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한 광주·전남 선수단의 메달 획득이 순항하고 있다. 다수의 다관왕을 배출하고 있고 한국주니어신기록 등 각종 기록도 쏟아내고 있다.

구미 등 경북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제102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전남도선수단은 대회 나흘째인 11일 오후 4시 현재 금메달 12개, 은메달 14개, 동메달 13개 등 총 39개의 메달을 따내며 선전하고 있다.

전남 선수단의 첫 금메달은 자전거에서 나왔다. 대회 첫 날인 8일 자전거 500m독주경기에 출전한 김채연(전남채고 2년)이 결승에서 36초502의 기록으로 메달 레이스의 포문을 열었다.

김채연은 9일 단체스프린트에서 안영서(전남체고 2년), 나윤서(전남미용고 1년), 노슬비(전남미용고 3년), 신유민(전남미용고 2년)과 함께 출전해 1-2위전에서 1분10초552의 기록으로 우승해 금메달을 추가했다.

김채연은 11일 스프린트 1-2위전에서도 김도예(인천체고)를 따돌리고 금메달을 거머쥐며 3관왕에 올랐다. 김채연은 10일 4㎞단체추발에서도 3-4위전에서 나윤서, 노슬비, 신유민, 안영서, 이나연(전남체고 3년)과 함께 5분13초857 기록으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안영서는 10일 자전거 스크래치 결승에서 홍예진(양양고)을 제치고 1위를 차지, 2관왕을 달성했다.

역도의 조민재(전남체고 2년)는 61㎏급에서 인상(117㎏)·용상(140㎏)·합계(257㎏) 모두 1위를 차지하며 생애 첫 전국체전 3관왕에 등극했다. 조민재는 중학교 시절 소년체전서 3년 연속 3관왕을 달성한 바 있다.

롤러의 이유진(여수충무고 2년)은 9일 스프린트500m+D 결승에서 47초629의 대회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일 스피드1000m O.R 결승에서도 1분36초793기록으로 1위를 차지하며 2관왕을 차지했다.

전남 바둑의 배찬진(한국바둑고 1년)은 9일 혼성개인전 결승에서 경기 한승규를 꺾고 금메달을 손에 쥐었다.

육상의 채지훈(전남체고 3년) 10일 해머던지기 결승에서 60m42를 던져 금메달을 땄고, 우슈의 윤여중(순천복성고 3년)은 11일 산타56㎏ 결승에서 충북의 강희찬을 2-0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 선수단은 금메달 22개, 은메달 17개, 동메달 17개 등 56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순항 중이다.

광주의 첫 금메달 주인공은 핀수영 양현지(광주체고 1년)였다. 양현지는 지난 8일 표면100m 결승에서 41초61의 기록으로 광주에 첫 금을 안겼고, 9일 표면50m 결승에서도 18초74로 한소연(서울체고·19초32)을 따돌리고 1위를 차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역도의 나민주(정광고 3년)는 67㎏급 인상(118㎏)·용상(151㎏)·합계(269㎏)를 모두 1위를 기록, 3관왕을 차지했다.

체조의 서정원(광주체고 3년)은 금 3개와 은 1개, 동 1개를 목에 걸었다. 서정원은 링(13.950점)과 평행봉(13.725점), 개인종합(79.400점)에서 1위를 차지했고 마루운동(13.875점) 2위, 단체종합(286.867점) 3위를 기록했다.

역도의 황수민(정광고 3년)은 89㎏급 인상(135㎏) 1위, 용상(165㎏) 2위, 합계(300㎏) 1위를 차지,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사격에서는 한국주니어신기록, 대회신기록과 함께 3개의 금메달과 2개의 은메달을 쓸어담았다.

김정현·오준서·최대한·황의혁으로 구성된 광주체고 사격팀은 10일 남고부 공기소총 단체전에서 1876.4점을 기록으로 한국주니어신기록과 함께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대한은 남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49.3점의 대회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추가했고, 황의혁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47.6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김선자(광주체고 2년)는 여고부 공기소총 개인전에서 250.1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자·김보경·김현·김소현으로 이룬 여고부 공기소총 단체전팀은 1872.6점으로 2위를 차지했다.

핀수영 남고부 표면100m 심재헌(광주체고 2년)과 양궁 남고부 90m 강민재(광주체고 3년), 수영 여고부 평영100m 김지형(광주체고 1년), 체조 마루운동 이귀현(광주체고 3년)도 금메달 1개씩을 수확했다.

동신고 조성준-주형찬(3년)은 소프트테니스 남고부 개인복식에서, 서석고 검도팀은 남고부 단체전에서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광주체고 송창섭·박혜원·정성찬은 에어로빅 여고부 3인조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