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오페라로 만나는 '헨젤과 그레텔'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공연
가족 오페라로 만나는 '헨젤과 그레텔'
광주시립오페라단 2021 수시공연||22·23일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
  • 입력 : 2021. 10.18(월) 16:16
  • 최권범 기자

헨젤과 그레텔.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헨젤과 그레텔. 광주시립오페라단 제공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이 무대 위에 오른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의 대표 레퍼토리인 '헨젤과 그레텔'이 오는 22일 오후 7시 30분, 23일 오후 3시 광주문화예술회관 소극장에서 열린다.

'헨젤과 그레텔'은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림형제'의 '어린이와 가정을 위한 동화집'에 수록된 동화를 바탕으로 독일 작곡가 훔퍼딩크가 누이동생 아델하이트 베테의 대본에 곡을 붙여 만든 동화 오페라다. 독일 민요를 담은 아름다운 음악 위에 요정과 마녀, 과자로 만든 집이 등장하는 등 환상이 넘치는 무대로 오페라를 처음 접하는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 가족 오페라다.

이번 공연은 국내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인들이 참여해 눈길을 끈다. 예술감독과 연출에는 현재 강원 해오름 오페라단 예술감독을 맡고 있는 이범로, 지휘에는 현재 전남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에 있는 박인욱 등이 참여하며, 카메라타 전남의 오케스트라 연주가 더해질 예정이다.

헨젤역에는 윤한나, 김주희, 그레텔역에는 장지애, 김제니, 마녀역에는 김동섭, 문주리, 아버지역에는 김치영, 박성훈, 어머니역에는 민숙연, 임지현, 잠의 요정역은 정은지, 박주연이 출연한다.

총 3막으로 구성된 이번 공연은 제1막 헨젤과 그레텔의 오두막집, 제2막 깊은 숲 속, 제 3막 마녀의 과자로 된 집을 배경으로 한다. 흥미로운 스토리로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의 동심을 자극한다. 가난한 집안의 남매인 헨젤과 그레텔은 늘 배가 고프다. 먹을 것을 구하기 위해 부모님 몰래 깊은 숲 속으로 들어간 남매의 눈앞에 달콤한 과자집이 나타나고, 이제 헨젤과 그레텔의 환상적인 모험이 시작된다.

10월에 만나는 '헨젤과 그레텔'은 5세 이상 입장 가능하며 전석 2만원이다. 티켓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를 통해 가능하다.

광주시립오페라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2021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에 선정돼 '애니메이션 with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을 용인문화재단(29~30일), 옥천문화예술회관(11월 5일) 무대에 올릴 예정이다.

최권범 기자 kwonbeom.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