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농업인 소득증대 최우선 전략'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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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농업인 소득증대 최우선 전략' 친환경 농축산업 육성 추진
  • 입력 : 2021. 08.31(화) 10:43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 유채

신안군 논농사

신안 시금치

신안군이 친환경농업을 활성화 하고 농업경쟁력을 강화해 농가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농축산 및 식품산업 육성에 힘쓰고 있다. 다양한 경관작물과 친환경식품, 한우‧돼지 등 친환경 축산농 지원에 앞장서 소득증대에 나설 수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 연계 경관작물 재배

신안군은 사계절 꽃피는 1004섬 조성과 연계하는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국비사업과 자체사업으로 지도읍, 증도면, 임자면, 하의면, 안좌면, 팔금면 46개지구(761㏊), 13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 경관작물인 유채를 비롯해 신안군의 각 지역별로 특색있는 수선화, 라벤더, 헤어리베치 등을 재배해 농가 소득증대에 기여하고 경관작물 재배와 마을경관 보전활동을 통해 농촌의 경관을 아름답게 조성, 유지, 개선함으로써 농촌관광자원을 극대화 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겠다는 포부다.

대상지역에는 경관보전직불사업 추진을 위해 각 마을경관보전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신안군과 마을단위 경관보전협약을 체결했다. 지급대상 농지의 경관작물을 재배 관리하는 농업인 등에게 경관작물은 1㏊당 170만원, 준경관작물은 1㏊당 100만원 직불금을 지급하고 있다.

●친환경농업 유기농 1번지 자리매김

신안군은 지난 6월말 기준 친환경농산물 인증면적 4437㏊ 중 유기농산물 재배면적이 2919㏊로 지자체 중 1위를 달성했다.

신안군은 친환경 농업의 필요성과 안정성 강화를 위해 농가교육을 실시하고 친환경농가 소득감소 보전 등 차별화된 지원에 나서고 있다. 경지면적 1만9357㏊ 중 4437㏊(23%)에 친환경농산물을 재배하고 있다. 양적 성장보다 유기농 인증 단계상향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으며 친환경농업 면적 66%인 2919㏊에서 유기농업을 실천하고 있다.

친환경 벼 위주의 친환경인증 품목을 소비자가 원하는 과수‧채소 등으로 확대해 지역내 로컬푸드직매장 등에 연중 공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작물별 영농교육과 채소작물 위주의 차등지원을 통해 친환경농산물 품목 다양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재래종 시금치 명품화 사업

신안군은 전국 제일 시금치 주산지다. 지난 2017년 시금치특구로 지정됐으며 차별화된 재래종 시금치 명품화 추진을 위해 면적 확대, 재배농가 노동력 절감, 품질 향상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신안군 시금치는 재배면적 1133㏊로 연간 200억원 이상 수익을 내는 겨울철 주요 소득작물이다. 그 중 비금면과 도초면 재배면적이 938㏊(재래종 710㏊)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해 총 군비 3억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종자대(4500만원), 박스비(2700만원), 물류비(6700만원), 농작업편이장비 등을 지원했다. 올해도 재래종 시금치 명품화와 재배면적 확대를 위해 군비 2억5000만원을 확보해 비금면과 도초면 명품재래종 시금치 재배농가를 지원할 계획이다.

●신안배 수출단지 육성사업

신안군은 수출전략 품목인 신안배의 대외 이미지 제고 및 해외시장 경쟁력 확보를 위해 지원해주고 있다. 신안배 수출 재배농가에 고품질 농산물의 안정적인 생산기반 구축 및 농가의 소득안정 도모를 추진하고 있다.

전년도 신안배 수출 실적은 160톤(2019년·269톤)으로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으며 맛과 품질이 좋아 23년째 지속적으로 수출하고 있다. 신안배의 품질향상과 생산비절감을 위해 올해에는 45농가, 54㏊에 보험료(4900만원)을 지원했다. 군 보조사업으로 꽃가루(2만3527g)와 과수봉지(168만장·포장재 박스 5만8750장), SS기(2대) 등 총사업비 3억2400만원을 신안배 농가에 지원했다.

●양파가격 안정 위한 채소가격안정제 지원사업

신안군 올 양파 재배면적은 803㏊(1870농가)로 전국 2만1777㏊의 4%를 점유하고 있다. 재배 시군 중 5번째로 많은 면적을 차지하고 있다.

올해는 양파(1망·20㎏)에 1만원으로 농자재비, 인건비 등 상승으로 최저생산비에도 못미치는 상황이다.

양파 등 채소가격은 중간상인이나 도매업자에 의해 가격이 결정되고 있으며 생산자는 저가에 판매하고 소비자는 비싼가격에 구입하는 등 중간유통업자만 배불리는 유통구조로 돼 있다. 채소가경안정제의 완전 정착 등 정책적인 지원과 보완이 절실한 상황이다.

●축산농가 생산성 향상·생산비 절감

한우‧돼지 사육농가에 우량정액 및 생산비 절감(TMF) 사료대 지원, 한우 수송 차량 보정틀 사업을 추진 중이다. 사업 대상으로는 축산업 등록한 한우‧돼지 사육농가 및 농업법인 이며 깨끗한 축산 농장, 동물복지형 녹색축산농장 지정, 친환경축산물 인증 농가를 기준으로 대상자를 선정했다.

사업비는 3개 사업 총1억2000만원(군비 40·축협 12·자담68)으로 한우개량 (정액)지원사업은 3000두, 사업비 3000만원으로 한우농가에 우량정액을 공급하는 사업이다. 한우사육농가 생산비 절감(TMF)지원사업은 사업량 7만포, 사업비 7000만원으로 한우사육농가에게 TMF사료대를 포당 1000원씩 200만원내에서 지원한다.

한우 수송차량 보정틀 지원사업은 사업량 7조, 사업비 2000만원으로 GPS 장착이 된 농가에게 우선로 지원했다.

한우‧돼지 사육농가에 우량정액 및 기자재를 지원함으로써 육성율 향상과 생산비 절감을 통해 축산기반구축 및 축산농가 소득증대에 나서고 있다.

신안군 관계자는 "신안군은 바나나, 딸기, 커피, 망고 등 아열대작목이 재배 가능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친환경농업인의 열정과 행정지원을 통해 품목 다양화와 유기농업 정착을 통해 명실상부 유기농 1번지로 자리매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신안 과수농가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