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에도 꿈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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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교육청
여름방학에도 꿈을 향한 도전은 계속된다
전남도교육청, 청소년미래도전팀||과학‧IT·문화‧예술‧체육밴드 활동||음악 봉사·미얀마 연대 사진전도||"자기주도 활동 통해 성취감 키워”
  • 입력 : 2021. 08.03(화) 15:27
  • 양가람 기자

여름방학 동안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에 참여한 옥곡중학교 'OK밴드'팀이 연습을 하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제공

각급 학교가 여름방학에 들어간 가운데 꿈을 향해 열정적으로 활동하는 청소년들이 있어 주목된다.

3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이하 청미프) 활동팀들은 방학 동안 과학‧IT, 문화‧예술‧체육, 진로 탐색 및 지역사회 탐구, 자원봉사 등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 중이다.

지난 5월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청미프는 총 374개의 팀으로 꾸려졌다. 멘토 선생님들의 지도 아래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고, 코로나19 방역 수칙도 철저히 준수하며 활동하고 있다.

친구들과 밴드를 구성해 평소에 배우고 싶던 악기를 배우고 있는 광양 옥곡중 'OK 밴드'팀은 그동안 갈고 닦은 연주 실력으로 버스킹을 준비 중이다. 최근에는 학교 근처 요양원을 찾아 음악 봉사를 했다.

'OK 밴드'팀 소속 A양은 "코로나로 많은 사람이 힘든 요즈음 청미프 밴드 활동을 통해 배운 재능으로 다른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위안을 줄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국제 정세와 사회참여 활동에 관심이 있는 친구들끼리 모인 여수 여도중학교 '아리아리'팀은 미얀마의 민주화운동 상황을 알리는 소규모 사진 전시회를 열었다. 미얀마와 비슷한 아픔을 겪은 전남지역 학생으로서 연대할 수 있는 방법이라 생각한 것이다.

'아리아리'팀은 "우리의 관심과 참여가 미얀마의 민주화에 작은 디딤돌이 되면 좋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2년 연속 청미프의 멘토로 활동 중인 B교사는 "학생들이 스스로 계획을 세워 도전하고, 실천과정에서의 어려움을 통해 배려와 나눔을 배우며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볼 때 보람을 느낀다"며 "청미프 활동을 통해 교사와 학부모와 학생들이 서로 연결되며 전남교육을 바꾸어 가고 있다"고 말했다.

임원택 전남학생교육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학생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지만 청소년들이 자기주도적 활동을 통해 도전과 성취의 가치를 느껴보는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가 전남교육의 미래를 만들어 가고 있다"면서 "여름방학은 물론 2학기에도 프로젝트의 활동이 더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청소년미래도전프로젝트에 참여한 여도중학교 '아리아리'팀이 연 사진 전시회 '미얀마의 봄'. 전남도교육청 제공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