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도암면, 독거노인 고독 예방 '신나는 라디오'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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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도암면, 독거노인 고독 예방 '신나는 라디오' 지원
관내 어르신 40명 대상||다양한 장르의 음악 수록
  • 입력 : 2021. 06.01(화) 15:46
  • 강진=김윤복 기자
강진 도암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톡톡 튀는 서비스가 홀로 사는 어르신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1일 강진군에 따르면, 심리적으로 고독감이 큰 독거노인들에게 음악을 들으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신나는 라디오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암지사협이 행복천사 릴레이 지정기부금을 통해 추진하는 이 사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로당을 이용하지 못하는 어르신들의 고독감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했다.

관내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지급한 기기에는 최신 트로트, 가요, 민요, 찬송가 등 어르신의 요구와 기호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이 수록돼 있다. 조작이 간편해 크기도 작아 어르신들도 쉽게 이용할 수 있다.

기기를 지원받은 어르신들은 흥겨운 노래에 맞춰 춤을 추기도 하고 자신이 좋아하는 노래를 반복해 감상하며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도암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은 "마을회관과 동떨어진 곳에 살기도 하고 코로나19 때문에 경로당에 못 가서 심심하고 쓸쓸하던 차에 좋은 선물을 받아서 너무 좋다. 자주 들으면서 외로움을 잊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윤효석 도암지사협 위원은 "작은 기기일 뿐이지만 코로나19 시기 외로운 어르신의 마음을 달래는데 도움이 돼 다행이다. 어르신들이 선물을 받고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고 말했다.

도암지사협은 지난 2019년부터 2년간 가정용 틀니소독기를 지원하는 등 어르신들의 복지 문제 및 수요에 맞춘 다양한 서비스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강진=김윤복 기자 yunb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