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축제식양식장서 본격 새우양식 돌입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신안군
신안군, 축제식양식장서 본격 새우양식 돌입
  • 입력 : 2021. 05.11(화) 16:26
  • 신안=홍일갑 기자

신안군이 지난해 왕새우양식 사상 처음으로 600억원(4200톤)의 생산고를 달성, 본격적인 새우양식 시기를 맞아 지난 4월말부터 종자입식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11일 신안군에 따르면, 올해에도 저수온 현상이 지속돼 예년 평균 입시시기(4월중순~5월초순)에 비해 다소 15~20일 정도 늦은감은 있지만, 종자입식 적정수온(17℃이상)이 유지됨에 따라 지난 10일부터 21일까지 입식 정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양식장(어가)별로 입식량 기준이 각기 다르지만 새우종자 입식은 대부분 단위면적당(3.3㎡) 200마리에서 많게는 300마리까지 입식하고 있다.

군은 전년도까지는 새우종자 수급을 90% 이상을 타 지역에 의존해 왔으나, 금년부터 신안군 관내 새우종자 배양장 2개소가 가동됨에 따라 금년에는 6억마리 이상의 종자입식, 생산량 대략 6000여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새우종자 소비량 6억마리 중 3억마리(50%) 가량이 신안군에서 충당될 전망이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양식새우의 주산지답게 이제부터는 생산에만 그치지 않고,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높여 나가야 된다"며 "친환경 새우양식에 관내 전 지역의 어업인 모두가 동참하여 줄 것을 당부한다. 이를 위해 행정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안군 새우양식은 전국 양식새우 생산량의 52%(전남의 81%)를 차지하고 있으며, 금년에는 284어가, 363개소(936㏊)로 전년도에 비해 12어가, 25개소(42㏊)가 증가했다.

신안=홍일갑 기자 ilgap.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