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에도 노란 물결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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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교육청
광주 학교에도 노란 물결 인다
'4·16세월호, 가슴으로 기억할게요!'||무등초,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주간
  • 입력 : 2021. 04.15(목) 17:26
  • 양가람 기자
무등초는 12~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광주시교육청 제공
세월호 참사 7주기를 맞아 광주지역 학생들이 학교별, 자치회별로 추모에 나섰다.

광주시교육청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21일까지 열흘 간 '4‧16세월호, 가슴으로 기억할게요!'를 주제로 추념기간을 운영한다고 15일 밝혔다.

관내 학교는 코로나19 상황에 맞게 대면과 비대면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자율적인 추모행사와 계기교육 등을 진행한다.

무등초도 12~16일 세월호 참사 7주기 추모 주간을 운영하고 있다.

이날 무등초에 따르면, 이번 세월호 참사 추모 주간은 민주인권평화동아리 '무등드림즈'를 중심으로 추진됐다. '무등드림즈'는 추모 주간 운영을 위해 시교육청이 주최하고 '문화행동 S#ARP(샵)'이 주관하는 '학교로 온 세월호' 행사에 미리 참여 신청을 해 기억공간 물품과 마스크 스티커를 지원 받았다.

추모 주간 중 동아리 학생들은 폐박스로 만든 손피켓을 들고 마스크에 붙이는 스티커를 나눠주는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또 학교 공용 공간에 '세월호 기억 공간'을 꾸몄으며, 십자말풀이 이벤트도 실시했다. 무등초 학생들은 추모 공간을 둘러보고 추모 마음을 담아 작성한 엽서를 전시하며 7주기를 맞은 세월호 참사를 다시 기억했다.

무등초 박동원 교장은 "이번 추모 주간 운영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을 추모하고 아픔을 기억하며 참사의 교훈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다"며 "세월호 참사를 기억하고 우리 사회의 안전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7일엔 광산구청소년수련관, 일곡청소년문화의집, 봉선청소년문화의 집에서 영화 '당신의 사월'을 상영한다. 광주지역 30여 개 초·중·고등학교는 '학교로 돌아온 세월호'를 테마로 교내 추모 공간을 조성해 21일까지 추모 분위기를 이어갈 예정이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