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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 생태·역사 문화 지도 '확'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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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등산 자락 생태·역사 문화 지도 '확' 바뀐다

398억 투입 ‘생태문화마을’ 조성
동아시아 플랫폼·한옥 숙소 등
상가 외곽 이전 전국 최초 사례
‘통합 물관리센터’ 단지 내 설치

게재 2021-04-07 17:26:40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북구 충효동에서 열린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이용섭 광주시장이 지난 17일 북구 충효동에서 열린 광주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 착공식에 참석해 내빈들과 함께 시삽을 하고 있다. 광주시 제공

내년이면 무등산국립공원 자락 생태·역사문화 지도가 완전히 바뀔 전망이다.

광주시가 오랜기간 무등산 환경훼손 주범으로 지목받아온 원효사 집단시설지구 이주와 함께, 충효동 '무등산권 생태문화마을' 조성사업에 속도를 내면서다.

이는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자체가 협력해 국립공원 내 상가를 외곽으로 옮기는 전국 첫 사례로 의미가 크다.

무등산 생태환경 복원는 물론, 광주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 398억 투입 '무등산권 생태문화마을' 조성

7일 광주시에 따르면 사업비 398억원(국비 138억원·시비 260억원)을 투입해 원효사 상가 이주단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 한옥 숙소, 경관 단지 등을 조성한다.

충효동 일대 14만3000㎡ 부지에 원효사 지구를 이주시키고 무등산·광주호 생태문화원·가사문학권과 연계한 생태문화마을을 조성하는 것이다.

충효동 생태문화마을은 도시개발구역 지정, 토지 보상, 실시계획인가 등 절차를 거쳐 지난 지난달 17일 착공,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원효사지구 일대 공원시설 조정계획 수립된 지 20여 년 만이다.

무등산 자락 내 8개 마을에 상·하수도 기반시설도 갖추게 된다.

무등산 자연마을 및 충효동 이주사장을 비롯 북구 8개마을에 상수도를 공급하고,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도 설치된다.

'통합 물관리 센터'를 단지 내 설치해 상·하수도의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하수처리시설 방류수는 광주호수생태원 자연습지로 유입하고, 단지 내 오염물질 저감시설을 설치해 오염물 배출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힐링촌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동아시아 플랫폼은 국내는 물론, 동아시아권 세계지질공원의 교류 및 무등산권 세계지질 공원 통합본부 기능을 담은 거점 공간으로 구축된다.

오는 2023년까지 광주 생태문화마을 내 6800㎡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된다.

현재 국가지질공원은 13개, 국내 세계지질공원은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 등 4개, 세계지질공원은 161개로 구성됐다.

환경부는 국가지질공원사무국 이전으로 국내 및 동아시아 교육·교류 중심 역할을 하게 되고, 광주시는 무등산권세계지질공원 전시, 지질유산 모니터링, 탐방·체험 등을 수행하게 된다.

지상 1층 교육자료실, 강의실, 세미나실과 지상 2층 국가지질공원 사무국을 갖춘다.

지하 1층에는 지오파크라이브러리, 지오파크커뮤니티 센터, 지질연구 실험실, 공룡연구 실험실, 홍보전시관 등이 들어설 전망이다.

지하 2층에는 상설·기획전시관, 지오미디어체험관, 수장고 및 준비실로 채워진다.

현재는 건축기획 용역 발주에 들어간 상태로, 향후 공공건축 정책 심의위회 심의를 거쳐 건축·전시 실시설계에 들어가게 된다.

힐링촌(숙소)는 오는 2022년까지 생태문화마을 내 8840㎡ 규모의 한옥 숙박시설 7개동 22실을 건립한다.

충효동 일원의 생태, 역사문화 자원을 활용해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함이다. 현재 용역을 완료한 상태로, 향후 실시설계를 거쳐 내년 초 건립공사에 들어가게 된다.

● 연 60만명 찾는 체류형 관광지 효과 기대

'아트도시 광주정책'의 제1호 사업인 생태문화마을은 기존 건축의 틀을 과감히 벗어나 미래 지향적이고 광주만의 고유함과 독특함을 담은 우수한 디자인을 선보여 대표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광주시 총괄건축가와 공공건축가들이 대거 참여한 만큼, 광주경관의 새로운 모델과 비전을 제시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되면 시는 무등산 생태탐방원과 함께 주변 자연생태와 관광지구가 어우러지면 연간 60만 명의 관광객이 찾는 체류형 관광지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 1982년 들어선 원효사 노후상가 철거 및 이전으로 40년 만에 무등산 심층부 훼손구간을 복원할 수 있게 되는 등 무등산 생태환경 복원에도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생태문화마을은 국립공원관리공단과 지자체가 협력해 국립공원 내 상가를 외곽으로 옮기는 전국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광주에서만 볼 수 있고 즐길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광주의 대표 마을로 거듭나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