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의 코로나 블루 극복 해양치유 프로그램인 해변 필라테스 모습. 완도군 제공 |
완도군은 23일 코로나 블루 극복을 위한 '몸&힐링 해양치유 프로그램'을 3월부터 7월까지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난 19일 첫 회를 시작한 해양치유 프로그램에는 관광객과 지역 주민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청정해안 신지명사십리 해수욕장에서 전문 강사의 지도에 따라 매트, 짐볼 등 소도구를 활용한 필라테스를 진행했다.
운동과 함께 해양에어로졸을 폐 깊숙이 마시며 호흡하고 파도소리 등 자연의 소리를 들으며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프로그램이다.
참가자들은 또 황칠, 비파 꽃으로 만든 차와 청산도 보리가 첨가 된 청산도 보리커피, 동백꽃으로 만든 동백 음료를 맛보고 해조류 어묵도 시식했다.
'몸&힐링 해양치유 프로그램'은 7월까지 총 35차례 진행된다. 노르딕워킹과 필라테스, 명상 등 다채롭게 구성된다.
완도군은 여름에 몸과 마음&휴식 프로그램, 가을에는 마음&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순천에서 온 한 참가자는 "해양치유는 청정한 바다, 완도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며 "코로나 블루를 극복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고 다음 프로그램에도 꼭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완도=최경철 기자 gcchoi@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