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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초대석
전일초대석>KERI 광주본부 2단계 사업은
2029년까지 10년간 총 3794억 투입… '미래형 에너지 융복합 신기술 개발' 목표
  • 입력 : 2021. 03.04(목) 10:58
  • 박수진 기자

KERI 광주본부는 오는 2029년까지 총 379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AI/Data/모빌리티 기술, 직류(DC) 그리드, P2G(전기+수소)가 융합된 '미래형 에너지 융복합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시험인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KERI 광주본부 제공

KERI 광주본부 중점사업 1단계가 '산업화형 분산전원 및 전력변환 기술 고도화'라는 현재 산업에 집중했다면, 2단계는 에너지를 중심으로 AI/Data/모빌리티 기술, 직류(DC) 그리드, P2G(전기+수소)가 융합된 '미래형 에너지 융복합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부터 2029년까지 10년간 총 3794억원(기존 구축 인프라 224억원 + 기본 R&D 예산 1240억원 + 신규 추진사업 2330억원) 규모의 사업을 추진해 다양한 연구·시험인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핵심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는 '레독스흐름전지 시험인증센터', '글로벌 전기차 충전시스템 적합성 평가 센터', '전기·수소 융복합 스테이션 운영 테스트베드', '공공기관 통합 에너지데이터 모델링/분석 플랫폼', 'ESS 성능/안전성 종합평가센터', 'MVDC Pilot Plant 및 통합운영센터', 'E-mobility 기반 자립형 에너지공급시스템' 등이다.

먼저 레독스흐름전지는 기존 리튬이온전지보다 수명이 10배 이상 길고, 사용 시간도 저장 용량에 따라 원하는 만큼 증가시킬 수 있어 미래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 주목받는 분야 중 하나이다. 이러한 전지의 시험인프라 구축은 지역기업들이 빠르게 제품에 대한 시험인증을 받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같은 개념으로 전기차 급속충전시스템, ESS 등의 성능 및 안전성 평가를 위한 시험인증 인프라 구축은 관련 지역 기업들이 더욱 안정적인 환경에서 시험을 받고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되는 것이라 그 파급효과가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중점 분야인 'MVDC(중압직류배전, Medium Voltage Direct Current)'는 1.5~100kV 전압 레벨을 가진 직류 기술이다. MVDC는 4차 산업혁명 시대 전기 기반 각종 제품·기기들의 등장과 함께 급격히 늘어나는 전력 수요 증가, 신재생에너지 및 분산전력 확대 정책에 따라 최근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KERI는 산업부 등의 사업과제 수행을 통해 2단계 부지에 MVDC용 핵심기술(핵심부품 및 기기 개발, 설계·보호·운영 SW 시스템 개발,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구축 등)을 개발할 예정이다.

김슬기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본부장은"KERI 광주분원 2단계 사업이 진행되면 지역경제 파급효과는 생산유발 2471억원, 부가가치 1780억원, 신규고용 1717명 등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KERI 광주본부는 오는 2029년까지 총 3794억원을 투입해 에너지를 중심으로 AI/Data/모빌리티 기술, 직류(DC) 그리드, P2G(전기+수소)가 융합된 '미래형 에너지 융복합 신기술 개발'을 목표로 다양한 연구·시험인증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KERI 광주본부 제공

박수진 기자 sujin.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