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현(30·광주스포츠과학센터 트레이너) (25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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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사람들
김서현(30·광주스포츠과학센터 트레이너) (256/1000)
  • 입력 : 2021. 01.07(목) 11:06
  • 최동환 기자

"안녕하세요. 광주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에서 트레이너로 근무하는 김서현입니다.

스포츠과학 컨디셔닝센터는 광주스포츠과학센터의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우리 시 우수선수들의 부상 예방훈련과 교육, 개인별·종목별 전문체력훈련 등을 과학적으로 지원하는 곳입니다. 이외에도 스포츠심리 및 영양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으며 경기장을 직접 방문해 스포츠과학 밀착지원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지만, 입사 전에는 여자 프로 배구단에서 선수로 활동헸습니다. 그러던 중 갑작스런 부상으로 은퇴했고, 이후 스포츠 강사 및 트레이너로 활동한 경험이 있습니다. 지금은 광주스포츠과학센터 박사님들과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선생님들과 함께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배구 선수로 활동하던 기간에는 어려서부터 부모님과 떨어져 지냈습니다. 은퇴 후에 트레이너로 일한 곳이 광주였는데, 인연을 소중하게 간직해주신 여러 회원님들의 따뜻한 정을 많이 체험하게 됐고, '광주다움의 정'에 이끌려 이곳에 정착하게 됐습니다.

202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하지만 희망은 아직 우리 곁에 오지 않은 것 같아요. 오늘도 핸드폰에는 '코로나19' 알림문자가 일상생활에 작은 자물쇠를 채워놓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품어봅니다. 올해는 잠긴 자물쇠가 풀려서 일상의 소소한 즐거움을 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바라는 점은 올해 구미에서 열릴 제101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우리시 선수들이 땀흘린 만큼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뒤에서 헌신하는 삶을 살고 싶습니다. 신축년 하얀 소의 우직함처럼 모든 시민들의 가정에 행복이 손짓하길 기원하겠습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