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군 상하수도사업소가 추진하는 용사평리두가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이 농정과의 용사 지구 지표수 보강사업과 긴밀한 협의로 사업비 절감과 기간 단축을 통한 통행 불편을 최소화해 지역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곡성 상수도사업소는 오수관로 설치 구간과 지표수 보강사업 송수관로 설치 구간 일부가 중첩되는 사실을 확인했다. 관계부서(농정과)와의 현장 확인 및 긴밀한 협의를 통해 농어촌도로 202호선 1회 굴착으로 관로를 동시에 매설하기로 협의했다.
이 과정에서 도로를 이용하는 마을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로 사업계획을 설명해 원만한 사업 추진을 도모할 수 있었다.
부서 간 협업과 주민과의 소통을 통해 중복 구간(약 450m)의 사업비 약 2억원을 절감했다. 이중굴착 미시행에 따른 사업기간 단축과 주민통행 불편 최소화를 할 수 있었다.
곡성 상수도사업소는 지하 매설물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유지관리 측면에서 도움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용사평리두가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 정비사업은 목사동면 일원 하수도 미 정비 구역인 평리, 구룡리, 용사1리, 용사2리, 수곡1리, 수곡2리 마을의 공중위생 향상 및 보성강 수계 공공수역의 수질개선과 깨끗한 물환경 조성을 목적으로 한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 62억원을 투입해 기존 평리 하수처리장 증설, 오수관로 7.68㎞ 신설, 배수설비 166가구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용사지구 지표수 보상사업은 용사리, 구룡리 일원 30.4㏊ 규모의 농경지에 부족한 농업용수를 원활히 공급해 안정적인 영농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총사업비 17억여원을 투입해 양수장 1개소, 송수관로 1.89㎞를 신설할 계획이다.
곡성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상하수도사업의 계획수립부터 완료전까지 타 사업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예산 절감은 물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곡성 상하수도사업소 정문수 소장은 30여년 토목직 공직생활을 바탕으로 전문성을 발휘해 2억원의 예산절감을 할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