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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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 입력 : 2020. 10.29(목) 13:23
  • 박상지 기자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

오은영 | 김영사 |1만7500원



'어떻게 말해줘야 할까'는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부모의 말'을 친절하게 소개하는 육아서다. 오은영 박사가 이전에 낸 책들과 비교하면 크기는 작고 내용은 쉽다. 그렇다고 내용이 부실하진 않다. 육아 현실에 즉각 활용할 수 있는 현실밀착형 말 130가지를 빼곡히 담았다. 당장 외출해야 하는데 다른 옷을 입겠다며 떼쓰는 아이, 남의 집 물건을 함부로 만지는 아이, 친구 혹은 남매와 자주 다투는 아이, 심하게 고집부리는 아이, 감정적으로 예민한 아이 등, 이 책은 아이와 함께 생활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경험하고 공감하는 상황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책에서 제시한 말에는 아이의 말을 먼저 듣고 그 감정을 수긍해준 다음, 아이가 배워야 할 점을 분명하게 알려준다는 공통점이 있다. 부모가 덩달아 화내지 않으면서 간결하게 말하는 것이 핵심이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