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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탈락한 KIA, '잔여 5경기' 승리하는 법 터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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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탈락한 KIA, '잔여 5경기' 승리하는 법 터득하길

이번주 홈 4·원정 1경기
볼넷·실책 남발 줄여야
내년 위해 집중력 요구

게재 2020-10-26 16:28:38
KIA 한승택이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말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 한승택이 지난 2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의 경기에서 7회말 좌월 만루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 동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올시즌 종료까지 단 5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가을야구는 이미 물 건너갔지만 내년 희망을 쏘기 위해 잔여 경기 동안 이기는 싸움이 필요해 보인다.

KIA는 지난 2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4-8로 지면서 2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KIA는 지난주 치른 5경기에서 2승 3패를 거두며 올시즌 71승 68패 승률 0.511로 6위에 위치하고 있다.

KIA는 시즌 종반부에서 실망스러운 면모를 많이 보여주고 있다. 마운드에서는 볼넷을 남발하며 위기를 자초했고, 수비에서는 집중력을 잃으며 잦은 실책을 기록했다.

KIA 투수들은 지난주 5경기 중 3경기를 볼넷으로 자멸했다. 2경기에서는 10개 이상의 사사구를 내줬다.

20일 광주 NC전에선 선발 장현식이 선두타자 박민우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키며 어려운 승부를 펼쳐 대거 4점을 내주며 무너졌다. 장현식은 결국 2회를 버티지 못하고 1.2이닝 동안 7실점했다. 뒤이은 박진태도 3이닝 동안 4사사구를 허용, 6실점했다. 이날 등판한 KIA 투수들은 6개의 사사구를 허용했다.

23일 광주 LG전에선 12개의 사사구를 남발하며 자멸했다. 선발 김기훈은 1,2회를 삼자범퇴로 깔끔하게 던졌지만 3회 선두타자 양석환과 유강남에게 연속 볼넷, 홍창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내주며 결국 4실점하며 무너졌다.

김기훈의 바통을 이어받은 김재열도 1사 후 오지환에게 허용한 볼넷이 화근이 되면서 1.2이닝 동안 2피안타 3사사구 2실점했다. 이어 오른 정해영(1개)-김현준(2개)-이준영(1개)도 볼넷을 기록했고, 9회 구원 등판한 고영창 역시 1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2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2실점했다. 결국 KIA는 4-8로 졌다.

24일 광주 삼성전에서도 12개의 사사구를 내주며 팀의 7-11 역전패 결과를 초래했다.

선발 양현종은 3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4회 선두타자 이원석에게 볼넷을 허용한 뒤 흔들리면서 2실점했고, 5회에도 선두타자 최영준을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킨 게 빌미가 돼 4실점했다. 양현종은 이날 5이닝 동안 8피안타 4사사구 5탈삼진 6실점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8회 마운드에 오른 홍상삼은 4명의 타자를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물러나면서 3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9회 등판한 서덕원도 선두타자 박계범에게 솔로홈런포를 맞은 뒤 연속 사사구를 남발하며 결국 2실점했다.

KIA 야수진은 집중력을 잃으며 결정적인 실책으로 실망감을 안겼다.

20일 광주 NC전에선 1회초 0-3으로 뒤진 2사 2루에서 3루수 김태진이 1루 송구 실책을 범해 1점을 더 내줬다.

23일 광주 LG전에선 3개의 실책이 모두 실점으로 이어졌다. 3-0으로 앞선 3회초 무사 1·2루에서 선발 김기훈이 정주현의 희생번트를 송구 실책하며 3-4 역전의 빌미를 줬다. 4-6으로 뒤진 9회초에는 3루수 김태진과 2루수 김규성의 포구 실책으로 2실점하며 추격 의지가 꺾였다.

포스트시즌 진출 실패로 인한 동기 부여가 상실된 상황이라지만 프로 선수들의 경기력 치고는 실망스런 모습을 팬들에게 보여줬다.

KIA는 이번주 시즌을 마무리할 최종 5경기를 치른다. 27~28일 광주 KT전, 29일 광주 두산전을 각각 소화한 뒤 30일 부산 롯데전을 치르고 31일 NC와 홈에서 시즌 최종전을 갖는다.

KIA가 내년 시즌의 희망을 쏘기 위해서는 더 많은 승리를 쌓는 과정과 경험이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마지막까지 볼넷과 실책을 줄이면서 집중력 있는 경기력을 펼쳐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