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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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바뀐다
  • 입력 : 2020. 10.22(목) 11:13
  • 박상지 기자
모든 것이 바뀐다

크리스티안 펠버 | 앵글북스 | 1만8000원



2010년 대한민국에 신드롬을 일으킨 '정의란 무엇인가'에서 하버드대학교 정치학 교수인 마이클 샌델은 각각의 공동체가 연대적인 도덕 의무를 바탕으로 옳고 그름의 기준을 수립하고, 민주적 절차를 통해 정의의 개념을 공유하고 수정해 나가야 한다는 하나의 방향을 제시했다. 크리스티안 펠버가 '모든 것이 바뀐다'에서 제시한 '공동선 경제'는 바로 샌델이 이야기한 인간적이며 도덕적 가치를 기준으로, 주권을 가진 국민의 민주적 절차를 통해 왜곡된 자유시장경제를 수정 보완해 가는 '보다 구체적인 아이디어로 구성된' 경제 시스템이다. 사회적 복지를 강조하는 유럽에서도 파격적이고 대담한 경제적 대안으로 조명 받고 있는 크리스티안 펠버는 오스트리아에 본사를 둔 공동선 경제의 창립자다. 이 조직은 비즈니스 가치와 사회적 웰빙 간의 간극과 근본적인 모순을 제거하는 것을 궁극적 사명으로 삼고 있다.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