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 춤, 클래식 연주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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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일반
미디어아트, 춤, 클래식 연주의 향연
24일 금남로공원서 '빛의 프리즘-빛의 정원을 거닐다' 공연||오케스트라, 미디어파사드, 춤 어우러진 융복합예술
  • 입력 : 2020. 10.21(수) 16:41
  • 박상지 기자

24일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선보이게 될 '빛의 프리즘'. 시욘미디어 제공

광주 도심 속 '금남로 공원'에서 화려한 미디어파사드와 춤, 클래식 연주가 융합된 공연이 펼쳐진다.

제이앤씨 아트컴퍼니는 오는 24일 오후7시 금남로 공원에서 '빛의 프리즘-빛의 정원을 거닐다'를 선보인다. '빛의 프리즘'은 코로나로 지친 광주시민들에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공연에는 광주 여성 필하모닉이 출연해 '비발디의 사계'를 연주하고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봄·여름·가을·겨울 각 계절마다 뚜렷한 특징이 있는 한국의 사계절이 미디어파사드로 상영된다. 미디어파사드를 배경으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댄스의 열정적인 춤의 향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제이앤씨 아트컴퍼니는 금남로공원이 가지고 있는 썬큰(sunken)구조의 독특함을 최대한 활용했다. 썬큰은 건축용어 중 하나로, 지하에 자연광을 유도하기 위해 대지를 파내고 조성한 곳이다. 외국에서 자주 활용하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구조이다. 이번 공연에서 제이앤씨 아트컴퍼니는 지하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춤을, 지상에는 오케스트라, 3층 녹지공간에는 나무들을 오브제로 활용해 공원전체에 화려한 미디어아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계절별로 주제를 다르게 구성해 사람들의 다양한 사랑을 각기 다른 장르의 춤의 어휘로 풀어냈다. 공연을 보러오는 남녀노소 누구나가 쉽게 느끼고 공감할 수 있도록 사랑, 질투, 이별, 그리움 등 다양한 인간의 감정과 정서를 융복합예술로 표현했다.

공연에는 안무가 조가영, 미디어아티스트 진시영, 작곡가 허동혁이 참여했으며 국내외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발레 조성미 강병창, 한국무용 김운현, 이반야, 현대무용 박종현, 김민석 등이 출연한다.

제이앤씨 아트컴퍼니 관계자는 "광주 도심 속 유일한 공원 '금남로 공원'에서 펼쳐지는 이번 공연은 화려한 미디어파사드와 춤, 클래식 연주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완성되는 수준 높은 융·복합공연"이라며 "비발디의 사계 라이브 연주에 맞춰 변화무쌍한 한국의 아름다운 사계절을 그려낸 영상과 한국무용, 현대무용, 발레, 재즈의 열정적인 춤의 축전"이라고 설명했다.

24일 광주 금남로공원에서 선보이게 될 '빛의 프리즘'. 시욘미디어 제공

박상지 기자 sangji.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