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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한정규> 청렴의 표상 유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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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읽기·한정규> 청렴의 표상 유대하

한정규 문학평론가

게재 2020-10-22 13:35:22
한정규 문학평론가
한정규 문학평론가

질투! 많은 사람이 모여 사는 곳이면 으레 질투가 있기 마련이다. 뿐만 아니라 칭찬보다는 시기 질투하는 것을 선호한다. 시기 질투는 비생산적이며 협동화합을 저해하는 사회악이다. 시기질투 때문에 때로는 무고한 사람이 피해를 보기도 한다.

중국 명나라 때 청백리 유대하가 그 중 하나다. 조세 때문에 인심이 흉흉해지자 효종이 유대하를 불러 "오래전에 제정시행 정착된 조세제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그걸 아느냐" 물었다.

유대하는 "한 가지 예로 목재와 약재에 대해 규정한 조세액 보다 더 많이 지방에서 징수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라고 대답했다. 다시 말해 관리들의 횡포 부조리를 지적했다.

효종이 유대하에게 또 군대에 대해 묻자 장수들이 반 정도 횡령을 하여 곤궁하다고 말했다. 효종은 유대하가 하는 말을 듣고 사실관계를 확인한 결과 거짓이 아님을 확인 장수들이 사병들을 약취하지 못하도록 단속을 강화하라고 명령했다. 효종은 대신들 중 유대하를 어느 신하보다도 믿고 많은 것들을 유대하와 논의해 정사를 보았다. 그러자 대신들 중에서 유대하를 시기 질투하는 신하들이 많았다. 그리고 경계를 했다. 그러나 효종의 신임은 변하지 않았다.

집권자에게는 유대하 같은 신하가 필요하다. 관리는 자리가 높고 낮은 것을 떠나 처신을 바르게 하는 것이 그 무엇보다 우선으로 중시해야 한다. 그리고 재물 등 사리사욕을 경계해할 뿐만 아니라 권력에 대한 특별한 자리도 욕심내지 말아야 한다.

사람의 삶은 관 뚜껑을 덮고 다시 말해 죽고 난 후 논해야 한다. 하루를 더 살면 그 만큼 더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는지 되돌아 봐야한다 라고 유대하는 그렇게 말을 했다. 말뿐만 아니라 몸소 실천 그 시대 청백리로 국민들의 칭송이 자자했다.

효종이 죽고 무종이 즉위하자 모든 신하들이 작당해 눈엣가시였던 유대하를 두고 시기질투 모함했다. 결국 그들의 모함에 무종이 유대하를 먼 지방으로 추방했다.

70세가 넘은 고령의 나이에 유대하가 유배지로 걸어 간 것을 본 국민들이 탄식 눈물을 흘리며 먹을 것을 가져다주는 등 극진히 대접을 했다.

유대하는 효종에게 신임을 받은 신하로 많은 권력을 누렸으나 그 짧지 않은 동안 자신의 일은 물론 자식 일가친척 지인들을 위해 부당한 청탁 같은 것 하지 않았다. 그래서 늘 외로웠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이라면 어떤 위치에서 무슨 일을 하던 청렴해야 하는 것 기본이다. 다시 말해 직위고하를 막론하고 청탁 같은 것 생각 그 자체를 해서는 안 된다. 정의 공정 잊어서는 안 된다. 뿐만 아니라 말과 행동 일치해야 한다. 말로는 공정이니 정의니 수 없이 하면서 행동은 그렇지 못하면 그건 위선이다. 양심까지 버리는 쓰레기 같은 인간이다.

유대하가 말했듯 관리는 자신을 바르게 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 자기 자신은 불의 불법 부당한 짓을 일삼으면서 다른 사람들은 법 지키지 않으면 안 되고 정의로워야하고 부당한 짓하면 안 된다 고 그래서는 안 된다. 인간쓰레기들이나 할 짓이다.

똑같은 일 똑같은 행위를 두고 내로남불, 내가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그런 사고방식 정말 못된 인간쓰레기들이나 갖는 사고다. 제발 우리사회 그런 사람 그런 일 없었으면 한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중국 명조 때 유대하 같은 조선시대 황희정승 같은 그런 관료 위정자들만 볼 수 있었으면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