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차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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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남군
해남 철새도래지 축산차량 차단
고천암·영암호·금호호 3곳
  • 입력 : 2020. 10.14(수) 15:51
  • 해남=전연수 기자

해남군은 조류인플루엔자(AI) 예방을 위해 고천암 등 주요 겨울철새 도래지에 축산차량 출입을 차단한다.

축산차량 출입이 금지되는 철새도래지는 고천암, 영암호, 금호호 3곳이다.

군은 진입차량에 대해 우회도로 이용과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소독 등을 권하고 있다.

철새도래지 입구에는 통제초소를 설치해 차량출입을 통제하고 있으며, 입간판과 플래카드 등도 철새도래지 인근과 주요 도로변 133개소에 설치해 출입 차단을 안내하고 있다.

출입차량에 대해서는 진입사유를 조사하고, 가축전염병예방법 위반이 확인된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강력한 행정조치를 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국외에서 우리나라로 들어오는 철새 이동로인 러시아, 대만 등 4개국에서 고병원성 AI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겨울철 철새가 남하할 경우 전염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군은 이달부터 내년 2월까지 5개월간을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하고 광역방제기와 공동방제단 차량 등을 동원해 주 2회 이상 철새도래지를 소독한다.

축산사업소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가동하는 등 AI와 구제역, 아프리카 돼지열병 등 가축질병을 선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특별방역대책상황실을 운영에 돌입했다.

군 관계자는 "최근 전국적으로 가축전염병이 발생하고 있고 고병원성 AI 발생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어 조기에 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시행하고 있다"며 "농가에서도 축사소독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해남군 철새도래지 방역. 해남군 제공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