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양현종 마침내 10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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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양현종 마침내 10승
  • 입력 : 2020. 10.14(수) 10:56
  • 최동환 기자

KIA 타이거즈 에이스 양현종은 선동열의 최다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6위 KIA 타이거즈(67승62패)도 선두 NC 다이노스의 추격을 11-9로 뿌리쳤다. 5위 키움과 4.5경기차다.

KIA는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원정경기를 11-9로 승리했다. 양현종이 7전8기 끝에 시즌 10승을 따냈고, 김선빈이 4안타 4타점을 폭발했다.

선발 양현종은 NC 강타선과 마주해 5⅓이닝을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버텨 승리투수가 됐다.

양현종은 지난 8월28일 SK 와이번스전에서 9승을 올린 뒤 8번의 도전 끝에 시즌 10승 고지를 점령,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완성했다. 통산 146승으로 KBO리그 통산 다승 4위 선동열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톱타자 최원준은 5타수 4안타 4득점 2타점 1볼넷으로 제 몫 이상을 수행했고, 2번 타자 김선빈도 5타수 4안타 4타점으로 쾌조의 컨디션을 자랑했다.

KIA는 2-2로 맞선 4회초 최원준의 적시타와 상대 폭투, 터커의 희생플라이 등을 묶어 6-2로 달아났다. 7회 3점, 9회 2점으로 11-3까지 달아나며 손쉽게 경기를 끝내는 듯 했다.

하지만 9회말 마지막 수비 때 투수진이 크게 흔들렸다. 이틈을 놓치지 않고 NC는 김형준의 스리런포 등을 앞세워 KIA를 거세게 몰아쳤다. KIA는 마무리 박준표까지 올린 뒤에야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선두 NC(77승4무50패)의 매직넘버 '9'는 그대로 유지됐다. 라이트의 3⅓이닝 7피안타 6실점 부진은 첫 정규리그 우승 임박에 들뜬 NC에 큰 고민거리로 자리했다.

9위 SK 와이번스(46승1무86패)는 8위 삼성 라이온즈(57승3무72패)를 7-3으로 눌렀다.

핀토가 6이닝 4피안타 3실점의 퀄리티 스타트 피칭으로 6승(14패)째를 수확했다. 최정은 6회 3-3의 균형을 깨는 솔로포로 시즌 30홈런을 채웠다.

삼성 박해민은 3회말 투런포로 데뷔 첫 한 시즌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한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의 1단계 완화로 관중이 재입장한 이날 5개 구장에는 총 8473명이 입장해 현장 관람의 갈증을 풀었다.

13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와의 경기에서 KIA 양현종이 역투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