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대평2구 금예마을에 '멜론마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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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 대평2구 금예마을에 '멜론마을' 만든다
곡성역·기차마을 등 연계
  • 입력 : 2020. 09.24(목) 17:00
  • 곡성=박철규 기자
멜론마을 조성 현장. 곡성군 제공
곡성군이 핵심 관광지인 섬진강 기차마을 등 연계 목표로 멜론을 활용한 사업을 통해 온 마을이 초록빛으로 변신한다.

곡성군은 곡성멜론 농촌 융복합산업 지구 조성사업 3년 차 목표 중 하나인 멜론마을 조성사업에 사업비 250만원(국비150만원, 군비100만원)을 들여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멜론마을 조성은 멜론 주산지인 대평 2구 금예 마을을 곡성멜론을 상징하는 관광마을로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곡성관광의 핵심인 곡성역, 섬진강 기차마을, 곡성멜론 복합체험센터, 멜론마을을 하나의 관광 체험 코스로 연결하는 것이 목표다.

멜론마을 조성사업의 주요 내용은 곡성멜론 복합체험센터 건립 추진에 앞서 차별화된 마을 경관을 조성한다는것이다.

경관 조성 내용은 △멜론마을 100가구 우편함 및 명패달기 △멜론 조형 파고라 설치 △멜론마을 분리수거장 정비 및 디자인 펜스 설치 △ 마을회관 사진게시판 리모델링 △멜론마을 입구 외벽 환경정비 등이다.

멜론마을 입구 파고라는 관광객이 마을을 방문했을 때 쉴 곳을 제공하며 자연스럽게 곡성멜론을 떠올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

준비단계부터 멜론마을 추진위원회 의견 교환을 통해 주민 의견 적극 반영과 함께 경관 디자인은 체험센터와 연계해 관광객들의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도록 통일감 있게 디자인했다.

곡성군은 1982년 섬진강·보성강변의 기름진 평야에 멜론 재배지가 조성되기 시작해 전국 멜론 생산량의 15%를 차지하는 멜론 주산지다.

곡성군에서 출하되는 멜론량은 2017년 5400톤, 2018년 5450톤, 2019년 4918톤으로 국내 멜론 총생산량의 15% 이상을 차지하고 연 소득액 130억원으로 농업소득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곡성멜론농촌융복합산업화사업단 담당자는 "금예 마을을 멜론마을로 탈바꿈시켜 곡성멜론 복합체험센터와 함께 곡성군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며 "곡성읍내 상권 활성화 차원에서 트롤리버스와 연계하는 체험코스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곡성=박철규 기자 cg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