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제주 교사들 "5·18, 4·3 등 현대사 온라인 수업으로 공유"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광주시교육청
영호남·제주 교사들 "5·18, 4·3 등 현대사 온라인 수업으로 공유"
"상대지역 민주화운동 등 인식 넓히는 계기"
  • 입력 : 2020. 08.06(목) 16:51
  • 홍성장 기자

광주를 비롯해 대구·마산·제주지역 교사들이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온라인 수업을 공유한다.

광주실천교육교사모임(실천교사모임)은 6일 "광주 5·18민주화운동, 대구 2·28민주화운동, 마산 3·15 의거, 제주 4·3 등의 사건 전개 과정과 역사에 끼친 영향을 공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천교사모임은 이달 말까지 초·중·고 광주 10개, 대구 3개, 마산 4개, 제주 3개 학급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10쌍의 자매결연 학급을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된 자매결연 학급 교사들은 해당 지역에서 발생한 민주화운동 등에 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1시간가량 수업하고, 수업 내용(동영상·문건 등)을 실천교사모임이 만든 인터넷 사이트에 올린다.

이후 교사들은 인터넷 사이트에 올라온 수업 내용을 가지고 '상대지역 역사적 사건'에 대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한다.

광주 학생의 경우 5·18뿐 아니라 대구 2·28, 마산 3·15, 제주 4·3 등을 아울러 배울 기회를 갖게 되는 셈이다.

실천교사모임은 광주시교육청으로부터 관련 예산을 지원받아 해당 지역 교사들에게 도움을 줄 계획이다.

특히 실천교사모임은 서울과 경기, 충청 등 지역 교사들과도 민주화운동 등 온라인 교류 수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홍성장 기자 seongjang.ho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