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첫 홈관중 앞에서 대패…3연패 수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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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KIA, 첫 홈관중 앞에서 대패…3연패 수렁
LG에 5-15로 져…마운드 난조 패인
  • 입력 : 2020. 08.04(화) 22:07
  • 최동환 기자
KIA 나지완이 4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와의 시즌 4차전서 1회말 2사에서 1타점 2루타를 친 뒤 2루에서 세이프를 주장하고 있다. 비디오 판독 결과 아웃에서 세이프로 정정됐다. 뉴시스
KIA타이거즈가 올시즌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를 첫 방문한 홈팬 앞에서 대패하며 망신을 당했다. 선발과 불펜진 모두 난조를 보이며 LG 타선에 공략 당했다.

KIA는 4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트윈스와의 시즌 4차전서 5-15로 크게 졌다.

이날 패배로 3연패 늪에 빠진 KIA는 38승 33패 승률 0.535를 기록했지만 5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이민우는 5이닝 동안 6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5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6패째(6승)를 떠안았다.

불펜진도 정해영을 제외하곤 모두 부진했다. 6회 마운드를 이어받은 정해영은 1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던진 이준영 0.2이닝 2실점, 김현수 0.1이닝 6실점, 고영창 2이닝 1실점의 부진투를 보였다.

타선에선 3번 우익수 터커가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으로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먼저 냈다. 이창진의 볼넷과 최형우의 좌전안타로 맞은 2사 1·3루에서 나지완이 1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렸다.

하지만 곧바로 역전을 허용했다. 2회초 선두타자 김현수에게 우월 솔로홈런을 맞았고, 2사 1·2루에서 정주현에게 1타점 우전적시타를 내줬다.

1-2로 뒤진 KIA는 3회말 전세를 뒤집었다. 터커의 우전안타와 최원준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2루수 송구 실책으로 1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이어 유민상이 1루수 땅볼을 쳐 3루주자 터커가 홈을 밟았다. 계속된 2사 3루에선 나주환이 개인 통산 1000안타를 자축하는 1타점 역전 적시타를 때렸다.

3-2로 리드한 KIA는 5회초 김현수에게 오른쪽 담장을 살짝 넘기는 홈런을 얻어 맞으며 다시 6-3으로 재역전을 허용했다.

7회초에는 추가 실점했다. 1사 1루에서 채은성에게 좌월 투런홈런을 허용, 3-8로 점수 차가 벌어졌다.

KIA는 포기하지 않고 반격에 나섰다 7회말 선두타자 김선빈의 우중간 안타 후 터커의 우월 투런홈런으로 5-8 3점 차로 쫓아갔다.

그러나 8회초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선두타자 라모스에게 볼넷을 허용한 이후 3루타 2개와 2루타 1개를 포함 연속 6안타를 얻어맞으며 6실점했다.

KIA는 9회초에도 1점을 더 내주며 5-15 패배의 쓴잔을 마셨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