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지산2동, 식당 재능기부로 독거세대 반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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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자치구
동구 지산2동, 식당 재능기부로 독거세대 반찬 지원
9월까지 매주 1회 20명씩
  • 입력 : 2020. 08.02(일) 15:51
  • 양가람 기자
광주 동구 지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7일부터 관내 착한가게와 연계해 중장년층 독거위기가구에 반찬 나눔을 펼치고 있다. 광주 동구 제공
광주 동구(구청장 임택) 지산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위원장 이기종)는 지난 17일부터 관내 착한가게와 연계해 중장년층 독거위기가구에 반찬 나눔을 펼치고 있다.

이번 사업에는 오리 요리로 유명한 '고속회관', 법원과 검찰청 직원들이 주로 찾는 '밤실식당', 법무사 거리의 뜨는 맛집 '청수식당' 등 오프라인에서 맛집으로 인정받은 관내 유명 식당들이 대거 참여했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지산유원지 내 조용한 풍광과 깊은 손맛으로 유명한 '와사등'의 재능기부로 고추전, 두릅마늘장아찌, 쥐치포무침, 콩자반, 배추김치 등 정성가득 맛깔스런 반찬으로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앞으로 지산2동은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관내 착한가게를 중심으로 사회적으로 고립되기 쉬운 중장년층 위기세대를 발굴해 오는 9월까지 2개월 동안 매주 1회 20명씩 대상자를 선정해 반찬 나눔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산2동 마을희망나눔실천단 회원이기도 한 공은례 와사등 대표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끼니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세대가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으로 건강하게 여름나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수희 지산2동장은 "지산2동은 면 마스크 나눔, 청소년 위생용품 나눔, 여름이불 나눔 등 돌봄이 일상화된 마을공동체를 만들어가고 있다"면서 "위기 속에 더 외로운 이웃을 위해 돌봄의 가치를 공동체의 최우선에 놓고 이웃 간의 사랑을 실천해가겠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lotus@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