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핵심사업 완성해 제2의 여수 도약 이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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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3대 핵심사업 완성해 제2의 여수 도약 이룰 것"
반환점 돈 민선 7기 권오봉 여수시장
  • 입력 : 2020. 07.06(월) 14:19
  • 여수=이경기 기자

전반기 성과

중장기종합발전계획 등 여수발전전략 수립

'섬섬여수' 슬로건 개발…미래비전도 제시

후반기 역점 과제

UN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유치

여순사건 특별법·섬박람회 등 핵심사업도 최선

권오봉 여수시장. 여수시 제공

"지난 2년은 여수의 미래비전을 수립해서 시정 운영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제 남은 2년은 여수의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역점사업을 가시화시켜 시민 행복과 자부심을 높이겠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지난 2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출범 2년을 맞아 시정 성과를 소개하고, 여수의 두번째 도약을 위한 후반기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먼저 권 시장은 전반기 성과로 여수의 도시발전전략을 담은 2040 중장기종합발전계획과 2035 도시기본계획, 2030 관광종합발전계획 수립을 들었다. '섬섬여수' 브랜드 슬로건을 개발해 여수미래비전을 제시하고 시정의 기틀을 확고히 했다는 것도 강조했다.

시민과의 약속인 93개 공약의 체계적인 이행으로 2년 연속 전국 지방자치단체 공약평가 최우수 등급(SA)을 획득하고 여수밤바다의 아이콘인 낭만포차를 이전해 해양공원을 시민의 품에 안긴 것도 성과다.

여기에 화양~적금 해상교량 개통과 화태~백야 연도교 사업이 예타 면제로 가속도가 붙으며 11개 다리 연결 계획이 한 발 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1조 5000억원 규모의 경도해양관광단지 착공과, 진모지구 영화촬영장 조성으로 대한민국 최고 해양관광도시에 걸맞는 새로운 테마관광콘텐츠의 전기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여파에도 오는 2025년까지 9조 5000억원의 대규모 투자가 진행되고 있고, 2023년까지 1조 8000억원이 투자되는 여수국가산단 대개조 공모 선정으로 1만 5000개의 일자리와 혁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수소 경제 기반과 국내 첫 이산화탄소 전환활용기술센터, 산학융합지구 조성으로 미래신성장 산업의 기반도 마련했다.

또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가 6월 시민사회의 역량을 결집할 기본구상을 확정한 후 국제행사 승인 신청을 앞두고 있고, 남해안남중권 유치위원회 출범과 지원조례 제정으로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 유치 활동을 본격 가동하고 있다.

권 시장은 "박람회장 사후활용 부진과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위해 70년 만에 합동추념식을 열며 화해의 밑거름을 마련하는 등 애썼지만 결국 20대 국회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면서 "전반기 성과를 바탕으로 남은 2년은 시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여수 제2의 도약을 위해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권 시장은 "COP28, 여순사건 특별법, 섬박람회로 집약되는 3대 핵심사업을 차질 없이 완성하는 것이 앞으로 2년의 목표"라며 "특히 여수국가산단 대규모 신증설과 대개조 사업 효과가 지역경제와 일자리 창출로 환류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권 시장은 또 "여수의 미래는 차별화된 관광기반 확충에 있다"면서 "여수~고흥 연륙·연도교 섬지역 관광인프라 구축과 경도~신월동 간 교량 공사, 돌산~화양 연륙·연도교 공사 가속화와 함께 화태~월호~개도 1공구를 우선 준공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소제·만흥·죽림1지구 등 맞춤형 택지개발과 원도심권 노인복지관 건립, 본청사 별관을 증축해 흩어진 청사를 모으고 여문지구를 활성화시키는 것도 그의 관심사다.

권 시장은 "단기적이고 인기에 영합하는 정책보다는 여수의 먼 미래, 장래를 내다보고 시정을 이끌겠다"면서 "더 겸손하고, 더 낮은 자세로 여수의 도약을 위해 후반기 시정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다도해 일출. 여수시 제공

여수=이경기 기자 ggle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