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한화 꺾고 2연승…7-1 승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KIA타이거즈
KIA, 한화 꺾고 2연승…7-1 승
선발 이민우 6이닝 1실점…4승째||최형우 통산 3200루타 대기록 달성
  • 입력 : 2020. 07.02(목) 22:17
  • 최동환 기자
KIA 1루주자 박찬호가 2일 2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KBO 리그 한화와의 경기 5회말 1사 1루에서 2번 타자 터커의 우전 안타 때 3루까지 뛰어 세이프되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한화 이글스를 이틀 연속 꺾었다. 선발 이민우와 불펜진의 호투에 활발한 타선이 조화를 이뤄 승리를 일궈냈다. 최형우는 통산 3200루타 대기록을 달성했다.

KIA는 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한화와의 시즌 5차전에서 7-1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2연승을 달린 KIA는 26승 21패 승률 0.553로 4위 LG를 0.5경기 차로 바짝 쫓으며 5위 자리를 지켰다.

KIA 선발 이민우는 6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1실점의 호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2패)를 거머쥐었다.

박준표(1이닝)-서덕원(0.2이닝)-전상현(0.1이닝)-김기훈(1이닝)으로 이어진 불펜진은 모두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특히 서덕원은 이날 6-1로 앞선 8회초 마운드에 올라 0.2이닝 동안 1개의 안타와 2개의 볼넷을 내줬으나 무실점 기록으로 프로 데뷔 첫 경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전상현은 11홀드를 기록하며 홀드 부문 1위에 올랐다.



타선에선 베테랑들의 활약이 빛났다. 3번 지명타자 최형우가 2안타 2타점, 4번 좌익수 나지완이 3안타 1타점, 1번 2루수 김선빈이 3안타 1타점의 활약을 펼쳤다. 9번 유격수 박찬호도 2안타로 힘을 보탰다.

KIA는 이날 선취점을 먼저 뽑았다. 2회말 1사 1루에서 한승택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때렸고, 발 빠른 1루주자 김호령이 홈을 밟으면서 1점을 선취했다.

KIA는 3회말 곧바로 추격을 허용했다. 한화 선두타자 정진호가 선발 이민우의 2구째 139㎞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넘겼다.

KIA는 5회말 추가 점수를 뽑으며 다시 앞서 나갔다. 선두타자 박찬호의 유격수 내야안타, 김선빈 삼진, 터커의 우전안타로 맞은 1사 1·3루에서 최형우가 1타점 우전적시타를 때렸다. 최형우의 통산 3200루타로 KBO리그 6번째다. 이어 나지완과 유민상의 연속 1타점 우전적시타가 터져 4-1로 앞서 나갔다.

KIA는 6회말 달아났다. 1사 후 박찬호의 중전안타에 이은 포일로 1사 2루 득점 찬스를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의 1타점 적시 2루타와 최형우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2점을 추가했다.

KIA는 8회말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점수를 뽑았다. 선두타자 박찬호가 스트라이크 낫아웃때 포일로 출루했고 김선빈 우중간 안타, 터커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를 만들었다. 이어 최형우가 2루수 병살타를 때렸지만 3루주자 박찬호가 홈을 밟으면서 7-1로 달아났다.

KIA는 9회초 무실점 방어로 마무리짓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