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육·해·공군 중장 진급자 16명으로부터 보직 및 진급 신고를 받은 후 이어진 간담회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을 포함해 G11 또는 G12 체제를 추진하고 있다는 사실과 한국이 감염병 대응에서 세계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음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강 대변인은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늘 생각하라는 주문이었다"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 또 미국의 군사력 평가기관인 글로벌 파이어파워(GFP)가 재래식 전력을 중심으로 올해 세계 각국의 군사력을 비교한 결과 한국이 6위로 나타난 사실을 언급하며 첨단과학장비 및 발전된 기술과 시스템, 지휘통제권을 강조했다.
이날 삼정검(三精劍) 수치(綬幟) 수여식에는 박주경 육군군수사령관 등 11명, 이종호 해군작전사령관 등 2명,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등 3명 등 육·해·공 3군 중장 진급자 16명이 참석했다.
육·해·공 3군 준장 진급자에게는 호국·통일·번영의 의미를 담고 있는 삼정검이 주어지고, 중장 진급자부터는 보직·계급·대통령 이름이 새겨진 수치를 군 통수권자인 대통령이 직접 달아주게 된다.
문 대통령은 진급자 16명에게 수치를 매어 준 뒤 진급 장성 및 배우자와 일일이 기념촬영을 했다.
서울=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