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타' KIA, KT에 0-5 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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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타이거즈
'빈타' KIA, KT에 0-5 완패
선발 임기영 5이닝 3실점 패전||타선은 단 5안타로 꽁꽁 묶여
  • 입력 : 2020. 05.27(수) 21:24
  • 최동환 기자
KIA 유격수 박찬호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 3회말 KT 1루주자 심우준의 2루 도루를 저지시키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KIA타이거즈가 단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이며 KT위즈에 완봉패했다.

KIA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와의 시즌 2차전에서 0-5로 졌다.

KIA는 이날 패배로 시즌 11승 9패 승률 0.550을 기록했지만 리그 4위를 유지했다.

KIA 선발 임기영은 5이닝 6피안타 1볼넷 5탈삼진 3실점하며 준수한 활약을 펼쳤으나 타선의 지원을 받지 못하며 3패째(1승)를 떠안았다. 임기영이 5이닝만 소화하고 물러나면서 KIA 선발진의 8연속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달성 기록은 이뤄지지 않았다.

선발 임기영의 바통을 이어받은 홍건희는 6회부터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동안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김현준이 8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1실점했다.

KIA타선은 상대 선발 데스파이네의 8이닝 무실점 쾌투와 구원 김재윤의 호투에 눌려 단 5안타로 꽁꽁 묶였다.

KIA는 1회말 선취점을 내줬다. 1사후 김민혁에게 좌중간 3루타를 얻어 맞은 뒤 조용호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허용했다.

4회말에는 추가 실점했다. KT선두타자 조용호에게 볼넷을 내줬고 로하스에게 1타점 좌전 2루타를 맞았다. 황재균과 박경수를 각각 외야 뜬공과 내야 땅볼로 처리했지만 배정대에게 적시 2루타를 허용하며 1점을 더 내줬다.

KIA는 7회말과 8회말 1점씩을 더 내주고 결국 0-5로 무릎을 꿇었다.

한편 KIA의 유망주 박민(19)이 공에 얼굴을 맞는 부상을 당했다.

박민은 27일 익산에서 열린 KT 위즈와 퓨처스(2군) 경기에서 7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네 번째 타석에서 아찔한 상황이 나왔다. 박민은 상대 투수 한승지의 3구째에 왼쪽 얼굴을 맞고 교체됐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X-레이와 CT 검사를 받은 뒤 안와골절 진단을 받았다.

KIA 관계자는 "익산 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뒤 광주로 이동해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민은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6순위로 KIA가 택한 내야 유망주다.

입단 첫 해인 올해 2군에서 15경기를 뛰며 타율 0.130(54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최동환 기자 cdstone@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