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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한민국…의료 사각지대 없애겠다"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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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한 대한민국…의료 사각지대 없애겠다" 약속

▶21대 국회 이렇게 일하겠습니다-중>보건·의료시스템 강화
‘코로나19’ 여파 감염병 대응체계 구축 강화 시급
공공의료기관 확충·취약계층 지원 등 관련법 제정
백신 클러스터·심혈관센터 구축… 지역발전 견인

게재 2020-05-27 18:44:09
26일 광주 동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과 고글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26일 광주 동구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방호복과 고글 등 개인보호구를 착용하고 있다. 김양배 기자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는 모든 이들에게 보건·의료 시스템 강화의 필요성을 일깨웠다. 코로나19로 경제적 위기는 물론, 생명권까지 위협받았던 국민들에게 '안전'과 '건강'은 가장 큰 관심사가 됐다. 21대 국회의원 당선자들도 관련법 제정 등에 한 목소리를 냈다.

 광주지역 당선자들은 공공의료원 설립 등 감염병 대응체계 강화와 공중보건 위기대응을 골자로 하는 공약을 제시했다. 질병관리본부를 '청'으로 승격시켜 지역 본부를 설치하겠다는 약속도 이어졌다.

 전남지역 당선자들은 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필요성이 강조된 전남의 열악한 의료 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하는 한편 메디컬 산업과 국립의료센터 유치 등 지역 발전까지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전략이다.

 ● 광주 "공공의료기관 확충" 약속

 코로나19와 같은 비상사태가 벌어졌을 때 최일선에서 의료 시스템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는 공공의료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지만, 전국 총 의료기관 3937곳 중 공공의료기관은 224곳으로 5.7%에 불과하다. 광주의 의료기관은 총 264곳인데 반해 공공의료기관은 8곳으로 3%에 그쳤다.

 이용빈 광주 광산갑 당선자는 '광주의료원 설립'을 핵심 공약으로 제시했다.

 이 당선자는 "코로나19 사태로 공공의료 체계의 미흡한 점이 여실히 드러났고, 의료인 출신이기에 국회에서 가장 우선적으로 문제를 풀어가고 싶다"며 "코로나19처럼 감염병 대응의 관제탑이자 전담병원 역할을 담당할 광주의료원 설립을 추진, 누구나 차별 없이 필수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의료체계를 강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민형배 광주 광산을 당선자는 '재난 대응 사회 취약계층 지원 기본법' 제정과 '광주 공공의료원 설립'을 1호 공약으로 제시했다.

 민 당선자는 "사회적 재난으로부터 피해를 가장 먼저, 또 많이 받는 사회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며 "이념을 밝히고 다른 법령의 기준이 되는 기본법을 제정해 형태와 상관없이 재난 피해자를 지원하도록 정책방향을 규정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이번 코로나19 상황에서 병실과 의료진 부족, 감염병 전문병원 부재 등 공공의료의 빈틈을 확인한바 현재 광주시 공공의료원 설립 계획에 속도와 규모를 보태 전국 최대·최고 공공의료원 설립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질병관리본부를 '질병관리청'으로 승격시켜 지역본부를 설치해야한다는 공약도 이어졌다.

 송갑석 광주 서구갑 당선자는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운영과 질병관리본부 지역본부 및 검역사무소 설치를 공약했다.

 송 당선자는 "감염병 확산 차단을 위한 중앙정부의 지휘가 체계적·효율적으로 이뤄지고 방역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기 위해 질병관리본부 지역본부와 검역사무소 설치를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오섭 광주 북구갑 당선자는 "검역소 추가설치 및 검역인력 대폭 확충이 필요하다. 감염병 전문 연구기관을 설립하고 감염병 전문병원 및 음압병상을 확충하겠다"고 밝혔다.

 ● 전남, 열악한 의료 서비스 개선

 농·어촌 중심 지역으로 고령 인구가 많은 전남의 열악한 의료 서비스 인프라는 지속적으로 개선이 요구돼 왔지만,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기점으로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로 떠올랐다.

 전남 당선자들은 의료 환경 개선에 더해 메디컬 산업, 국립 의료센터 유치 등 지역 발전까지 함께 견인할 수 있는 공약을 내놨다.

 김원이(목포), 주철현(여수갑), 김회재(여수을), 소병철(순천광양곡성구례갑), 서동용(순천광양곡성구례을) 당선자는 각각 의과대학 유치와 권역응급의료센터 확대를 약속했다.

 신정훈 나주화순 당선자는 "국가백신클러스터를 기반으로 화순을 메디컬 산업의 거점으로 만들어 지방에도 희망이 있다는 것을 꼭 보여주고 싶다"며 백신산업특구 내 국비 추진사업 조기완공 지원과 국가 지원 첨단생물의약 제2산업단지 조성, 국가 면역치료 혁신플랫폼 구축 등을 공약했다.

 이개호 담양함평영광장성 당선자는 장성에 국립 심혈관센터를 유치해 지역민의 건강권을 확보하는 동시에 심혈관질환 컨트롤 타워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이 당선자는 "장성의 경우 국립심혈관센터를 유치해 지역 발전의 거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며 "다행스럽게도 이와 관련해 기본구상비 2억원을 작년 국회예산심의과정에서 기초예산으로 확보해놓은 상태다. 지역의 새로운 산업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윤재갑 해남완도진도 당선자는 첨단 4차 산업을 노인 돌봄 기술에 적용,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지역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당선자는 "지역 어르신들의 혈압, 당뇨 등 건강 수치를 관할 지정 병원에 빅데이터로 종합해 어르신들의 건강을 다양한 영역에서 치밀하게 관리하고 고독사 방지를 위한 지역사회 안심 케어 시스템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도서지역이 포함된 영암무안신안 지역구의 서삼석 당선자는 도서지역 의료 여건 개선을 강조했다.

 서 당선자는 "도서지역 보건 안전망 확충을 위해 병원선 확충과 응급의료헬기 착륙장 설치 지원이 시급하다"며 "그 외에도 농식품부·해양수산부 내 농어업인 의료보건안전 전담부서 설치, 농어업인 건강돌봄사업 확대 등 지역민들의 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