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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초대석>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AI사관학교 유치 성과…디지털 신경제 생태계 조성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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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초대석>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AI사관학교 유치 성과…디지털 신경제 생태계 조성 기대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
인공지능 클러스터사업 유치…지역민 삶의 질 향상 청년들 인공지능·정보통신 분야 창업꿈 지원할 것 광주 대표 브랜드 영화 '아들의 이름으로' 곧 상영

게재 2020-05-07 14:47:36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진흥원장은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진흥원장은 "자동차, 건설, 가전, 광산업 등 광주의 기존 전략 산업에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신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

"자동차, 건설, 가전, 광산업 등 광주의 기존 전략 산업에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신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

광주시가 '인공지능 사관학교' 대상지로 최종 선정된 지 며칠 지났지만 아직 상기된 표정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장이 밝힌 향후 포부다. 광주시는 인공지능 중심도시를 표방한 지 불과 2년 만에 4000억 원이 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사업으로 유치했다. 이런 광주의 노력 때문이었는지 정부는 지난해 12월 '인공지능 국가전략'을 발표했다. 인공지능 관련 사업의 중심에는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있고, 진흥원의 부설기구로 '인공지능 산업융합 사업단'이 출범했다.

-취임 2년차 소감과 진흥원 운영 방향은.

△원장으로 취임하면서 콘텐츠와 인공지능, 정보통신 분야에서 지역 청년들이 광주를 떠나지 않고도 창업하고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었다. 가장 먼저 진흥원 각 시설을 개방하고 접근성을 높여 학생들과 젊은이들이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지역 청년들이 꿈을 꿀 수 있도록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진흥원이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역할을 하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했다.

미래 먹거리 발굴을 위한 노력 또한 지속했다.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의 추진을 위해 인공지능 사업단을 출범하고, 이스포츠 경기장 유치, 송정역과 광주역 간 셔틀열차 영상플랫폼화 사업과 같은 신규 사업을 통해 지역의 관련 산업과 진흥원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조직개편 등 전문성을 강화했다는 평가가 있는데.

△2년차부터 진흥원이 정보통신, 문화콘텐츠 기업들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목적에 충실하도록 조직역량과 구성원의 전문성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최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 △정규직 전환에 따른 차별 없는 인사 운영 △실무형 리더양성을 통한 조직 전문성 확보라는 3원칙을 강조했다. 구성원들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구축하면서 조직과 조직원들이 일할 수 있는 기본적인 구조를 갖췄다. 진흥원 구성원들이 미래 먹거리산업에 선제적 대응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풍요로운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강조했는데 .

△민선 7기 광주시의 시정목표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다. 광주가 지역내 총생산 40조 규모의 도시지만 80조 규모에 200만 인구의 도시로 거듭날 수 있다. 문재인 정부가 발표한 '인공지능 국가전략'에 따르면 인공지능기술이 만들어 낼 경제효과가 400조에 달한다. 인공지능에 있어 가장 빠른 대응을 하고 있는 광주가 그 중 10%인 40조만 가져온다면 지금의 두 배의 경제규모를 갖추는 것도 가능한 일이다.

-어려운길이다. 어떻게 달성할 수 있나.

△광주를 지탱하고 있는 자동차, 건설, 가전, 광산업 등 전통적인 산업들이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육성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을 광주에 유치하면서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 중 하나인 인공지능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광주로 가져왔다. 보편기술인 인공지능이 지역의 전통적인 산업과 결합하면서 만들어 낼 파급력은 단지 산업영역 뿐 아니라 우리 삶을 바꾸게 될 것이고 도시 역시 발전하게 될 것이다.

인공지능을 바탕으로 광주의 디지털 뉴딜 신(新)경제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실리콘밸리의 성공을 뒷받침한 샌프란시스코 스탠포드대학 처럼 훌륭한 인력양성 체계를 만들기 위해 인공지능 사관학교를 유치했다. 지역으로 유치한 인공지능 관련 민간 연구소들을 통해 지역의 인공지능 기술 역량을 강화하고 시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기업과 대기업의 유치가 순차적으로 이뤄진다면 광주가 인공지능을 통한 대한민국의 변화를 이끌어갈 것으로 믿는다.

여기에 아시아문화중심도시조성사업을 통해 싹트고 있는 문화콘텐츠 산업을 결합하고 뛰어난 시민역량과 품격 높은 전통문화가 기반이 되는 관광 산업이 활성화 된다면 경제적으로는 물론이고 어느 도시보다 살기 좋은 도시가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

-인공지능 사관학교 유치는 어떤 의미인가.

광주는 이미 인공지능 클러스터 사업을 설계하면서 광주의 광주과학기술원(GIST)에 인공지능 대학원 유치와 광주지역 대학에 3년 동안 300억을 지원하며 인공지능 특화 인재를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포함시켰다. 당장 내년부터 투자와 교육이 이뤄진다. 광주에는 이미 소프트웨어 마이스터고에서 아이들이 배우고 있고, 내년부터 광주의 기존 산업 재직자 대상의 교육 프로그램도 만들어진다.

이번 사관학교는 광주에 진출한 인공지능 전문기업(솔트룩스·티맥스·인코어드 등)과 스타트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즉시 투입할 수 있도록 인재를 단기에 집중 육성하는 사업이다. 광주의 인공지능 및 4차 산업혁명 인재양성의 사다리를 완성하는 의미가 있다. 지방에서 혁신산업 성공이 어려운 이유는 기업들이 요구하는 인재수급의 불투명성이다. 광주가 인재공급 틀을 완성하고 기업들에게 확신을 준다면 우리는 성공을 위한 생태계의 가장 중요한 기반을 갖게 된다. 그래서 그 의미가 크다.

-지역 문화콘텐츠 산업 도약을 선도하고 있는 데 역점사업은.

△지역 문화산업 지원 육성 기관으로 각 기능들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초 원장 직속 기구로 전일빌딩에 인공지능・콘텐츠 기업지원센터를 설치했다. 지원센터는 인공지능 사업단에서 육성된 초기창업기업들과 콘텐츠기업들이 도약단계로 가도록 광주 또는 서울지역 펀드들로부터 원활한 투자를 받을 수 있도록 매월 투자자들이 참여하는 투자 피칭을 진행한다. 실리콘벨리 투자자들과 창구도 당연히 만들겠다. 초기에는 시행착오도 있겠지만 기대가 높다. 스타트업팀을 신설해서 아이디어와 창업에 대한 의지가 있다면 혼자서도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무료로 공간과 시제품 제작지원, 마케팅 멘토링 등 지원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곧 입주자 모집이 시작된다.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

-진흥원이 CGI에 이어 GCC 개관 준비하죠?

진흥원이 있는 남구 송암공단에 1050억 원을 들인 광주실감콘텐츠큐브(GCC)가 내년 준공을 목표로, 현재 30%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다. 광주가 전략적으로 투자하고 있는 증강현실(AR)과 가상현실(VR)을 기반으로 하는 실감콘텐츠 사업이 집중되는 곳이다. 5G통신의 보급 확대와 함께 광주 콘텐츠산업 도약의 전진기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완공시점에 맞춰 문화콘텐츠 기업과 민간 자본을 끌어오려는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CGI센터 1.5배 규모의 실내종합촬영 스튜디오와 야외 촬영스튜디오가 이곳에 들어서게 되면 광주영화산업도 새로운 전기를 맞게 된다. 이를 위한 준비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 송암공단은 CGI센터에 이어 콘텐츠큐브 개관으로 문화콘텐츠 산업의 전진기지로 재탄생하게 된다. 선도적 역할을 해 나가겠다.

-광주는 오래 동안 애니메이션 산업에 투자해왔는데 지역 경쟁력과 비전은.

△지역 기업들이 제작한 장편 애니메이션 시리즈들이 매년 1, 2편씩 EBS, KBS 등 지상파를 통해 방영 중이다. 지난해 초 KBS에서 방영한 '몬스터스튜디오'의 '브레드이발소'는 높은 인기를 끌었으며, 현재도 유튜브를 통해 구독자수 46만 명을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에는 '출동! 슈퍼윙스(2014)', '엄마 까투리(2016)'를 통해 국내외 인지도가 높은 애니메이션 제작사 퍼니플럭스가 광주 법인을 설립하고 지역 제작거점으로 삼는 등 애니메이션 제작 환경은 일정 수준에 도달했다고 자평한다.

하지만 캐릭터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광주가 이 산업의 주도권을 가져오기 위해서는 또 다른 도약이 필요하다. AI기반 콘텐츠거래소를 설립해 광주가 콘텐츠거래의 새로운 거점도시로 도약해야 한다. 이를 위해 콘텐츠산업의 기반과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며 전일빌딩 6층에 구축한 스토리아카데미를 통해 전문작가 육성, 기본이 강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아시아문화특별법 연장에 대한 전망은 어떠한가.

△최근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를 확대했다. 송암동의 CGI권역은 2배, 문화전당 권역은 7배로 지정면적을 크게 확대했다. 문화산업 투자진흥지구는 문화산업 육성과 문화산업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세제 감면과 시설지원, 기업 이전과 직원 고용에 따른 보조금을 지원하는 제도다.

이는 문화부의 적극 행정과 광주시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다. 이제 좋은 콘텐츠를 만드는 기업을 유치하고, 광주를 대표하는 콘텐츠를 만들도록 지원하는 것은 진흥원의 몫이다.

여기에는 조건이 하나 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 연장이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특별법은 광주를 아시아문화중심도시로 구축하기위해 참여정부 때부터 진행한 사업이다. 그동안 '문화중심도시'를 구축했다면 이제 그 열매를 맺는 마지막 거름이 필요하므로 특별법 연장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이번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자들의 공약에도 포함돼있어 기대가 크다.

-광주브랜드 영화를 맡아서 제작했는데 기대가 크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광주시에서 진흥원에 5·18 영화 제작지원사업을 맡겼다. 비록 일반 상업영화의 예산에는 못미치지만 이정국 감독의 '아들의 이름으로!'는 시나리오가 튼튼하기에 시민들에게 자신있게 선보이고 싶다. 안성기, 윤유선, 박근형 등 중견 배우들의 광주에 대한 애정이 가슴으로 느껴진다.

임흥순 감독의 '좋은 빛, 좋은 공기'라는 다큐멘터리는 내년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데,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를 세계와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광주는 물론 서울과 해외 주요도시까지 상영회를 준비했었다.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직면했지만 IPTV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상영회와 같은 방식으로 광주의 기억을 국내외에 알릴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고 있다.

-향후 포부가 듣고 싶다.

△전세계가 4차 산업혁명의 한복판으로 향하고 있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할 일은 무궁무진하다. 취임하면서 임직원들게게 '한마음으로 꿈꾸고 도전하며 협력해 보자'고 당부했었다. 우리가 먼저 변화의 선두에 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콘텐츠와 인공지능 시대를 이끌어가는 기관으로 관련기업 종사자들과 협력하겠다. 정리=박간재 기자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진흥원장은
탁용석 광주정보문화진흥원장은 "자동차, 건설, 가전, 광산업 등 광주의 기존 전략 산업에 인공지능(AI)과 같은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을 결합해 신 경제 패러다임을 만들어 나가는 데 앞장 서겠습니다"고 밝히고 있다. 김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