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광주은행 반백년 최고의 해 올해도 질적성장·포용금융 적극 실천
  • 페이스북
  • 유튜브
  • 네이버
  • 인스타그램
  • 카카오플러스
검색 입력폼
경제일반
지난해 광주은행 반백년 최고의 해 올해도 질적성장·포용금융 적극 실천
지역경제단체장 새해 다짐=광주은행 송종욱 행장, 신년인사회
  • 입력 : 2020. 01.09(목) 15:25
  • 박간재 기자

"광주은행은 지난해 사상 최대 당기순이익을 올렸고 59년만에 목포시 금고 유치, 32년만에 광산구 금고를 유치하는 눈부신 성과를 거뒀습니다. 지난해 광주은행의 반백년 역사의 눈부신 순간을 기억하고 올해도 임직원 모두 성과달성에 매진해 주기 바랍니다."

송종욱 광주은행장은 신년 인사회에서 "성공적인 공공금고 신규유치와 광주전남 점유율을 높였고 광주글로벌모터스 3대주주로 우뚝 서는 등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도 혼연일체가 돼 헤쳐 나가자"고 격려했다.

송 행장은 고객·지역민과 동행하며 사랑받는 은행으로 거듭나기 위한 4가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첫째, 광주·전남지역 영업력 강화를 주문했다. 그는 "지역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해 지역경제 선순환을 지켜나감과 동시에 지역 내 영업기반을 강화해 2022년말까지 광주지역 여수신 M/S는 4%p 증대를 통해 35%를 달성하고, 전남지역 여수신 M/S는 6%p 증대를 통해 20%를 달성해 지역 대표은행으로 우뚝 서겠다"며 "지역별 기관별 맞춤형 전략으로 공공금고를 수성 및 신규 유치하고 지역 내 산단, 지자체, 보증재단과 협약을 확대하고 활동고객과 VIP고객 증대를 위한 특별대책반을 운영해 영업기반을 탄탄히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달 24일 조직개편을 통해 지역개발금융부를 신설, 금융서비스 지원을 강화한다. 지자체 1금고 역할을 수행하는 5개 출장소를 지점으로 승격시켜, 지자체에 대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유관기관과 유대 관계를 확고히 하겠다는 입장이다.

두번째, 내실있는 질적성장을 강조했다. 올해 역시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은행산업 또한 성장 한계에 직면하는 등 경영환경이 어려워 질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과 고객에 도움이 되는 의사결정을 바탕으로 수익성을 지켜나가고, 우량 중소기업대출과 소매신용여신 증대를 통해 내실있는 질적 성장에 역량 집중을 촉구했다. 광주은행의 자산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저금리 시대에서 부실자산이 수면 아래 잠복된 착시현상일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번째, 미래성장동력 발굴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그는 "디지털혁신 전략 스펙트럼을 채널 및 서비스 중심에서 전 업무로 확대해 내부역량 개발과 외부 협업을 통한 新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확장해 나가겠다"며 "수도권 新시장 공략을 통해 지역 연고 기업 및 출향민 거주 지역에 대한 새로운 점포 신설에도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네번째, 지역 동반자 역할과 포용금융의 실천을 다짐했다. 광주·전남 대표은행이란 명칭은 지난 52년 동안 지역은행으로서 역할에 충실한 결과물이다. 꼭 지켜나가야 할 중요한 가치라고 밝혔다. 어려운 환경일수록 기본에 충실하며 지역민에 최상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지역 중소기업에 자금을 지원하며 소상공인 및 서민에 대한 포용금융을 실천할 것을 약속했다.

광주은행은 100년 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한 올해의 슬로건을 'Only One Way, Rebuilding KJB'로 정했다.

One-Stop 스피드경영은 "신속한 의사결정과 영업기회 포착으로 변화에 대응", One-Step 고객중심경영은 "한걸음 더 가까이 고객과 지역민 에게 다가간다", One-Spark 열정 리더십경영은 "나부터 시작하는 열정 에너지로 개인과 조직의 능동적 변화와 혁신을 추진"하자는 의미다.

이 외에도 지주사와도 유기적인 협업체제를 공고히 해 시너지를 확대하며 새롭게 출범하는 19대 노동조합과도 상생파트너십을 발휘해 노사 상생의 기업 문화를 확산하고 구성원 모두가 행복한 은행을 함께 만들어 갈 것을 다짐했다.

박간재 기자 kanjae.park@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