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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아시아 축구 새역사를 쓰다

발롱도르 22위…아시아 선수 최고 기염
메시, 6번째 발롱도르 수상…역대 최다

게재 2019-12-03 16:11:02

2019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오른 손흥민. 프랑스풋볼 SNS
2019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오른 손흥민. 프랑스풋볼 SNS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이 아시아 축구의 새역사를 작성했다. 2019 발롱도르 최종후보 30명 중 22위에 올라 아시아 선수 역대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는 생애 6번째 발롱도르를 수상하며 최다 수상자로 등극했다.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프랑스 풋볼이 발표한 2019 발롱도르에서 22위에 올랐다.

1956년 제정된 발롱도르는 황금공을 뜻하는 프랑스어로 세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이다. 상을 주최하는 프랑스 풋볼이 세계 각국 미디어들의 의견을 구해 순위를 가리는 방식이다.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계약이 만료된 2016년부터는 프랑스 풋볼이 단독으로 시상식을 운영한다.

2002년 설기현(안더레흐트), 2005년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이어 한국 선수 중 세 번째로 발롱도르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린 손흥민은 22위로 레이스를 마쳤다. 2007년 이라크의 유니스 마흐무드가 기록한 29위를 뛰어넘는 역대 아시아 1위에 해당하는 순위다.

몸값과 득점 등에서 아시아 축구 역사를 심심찮게 갈아치우고 있는 손흥민은 발롱도르를 통해 또 하나의 의미있는 족적을 남겼다. 설기현과 박지성이 후보에 올랐을 당시 최종후보는 50명이었다. 당시 두 선수는 모두 표를 받지 못했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0골 10도움으로 맹활약했다. 맨체스터 시티(잉글랜드)와의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는 두 경기 세 골을 뽑아내며 팀의 결승행에 큰 힘을 보탰다.

손흥민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한 선수들의 면면을 보면 얼마나 대단한 활약을 했는지 쉽게 알 수 있다.

레알 마드리드(스페인) 대표 공격수 카림 벤제마는 26위에 자리했고, 브라질과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의 주전 수비수 마르퀴뇨스가 28위로 손흥민에게 밀렸다.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골문을 지키고 있는 마크 안드레 테르 슈테겐(24위)도 손흥민보다 두 계단 낮은 순위에 자리했다.

토트넘 동료 위고 요리스는 23위를 차지했다. 최종후보 30인에 포함된 토트넘 선수가 손흥민과 요리스 두 명이었으니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고 순위를 기록한 셈이다.

올해 발롱도르의 주인공은 예상대로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였다.

2015년을 끝으로 이 상과 좀처럼 연을 맺지 못했던 메시는 4년 만에 발롱도르를 되찾는데 성공했다. 통산 6번째(2009년·2010년·2011년·2012년·2015년·2019년) 수상으로 라이벌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5회)를 밀어내고 역대 최다 수상자로 우뚝 섰다.

메시는 2018~2019시즌 50경기에서 51골을 넣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스페인 슈퍼컵에서는 FC바르셀로나를 우승으로 이끌었고, 4강 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12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메시는 국제축구연맹(FIFA)이 선정하는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드 올해의 선수에 이어 발롱도르까지 거머쥐면서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임을 입증했다.

2위는 리버풀(잉글랜드)를 유럽 정상에 올려둔 수비수 버질 판 다이크에게 돌아갔다. 호날두는 메시와 판 다이크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 한해 유럽 무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
리오넬 메시(바르셀로나)가 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샤틀레 극장에서 열린 2019 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 한해 유럽 무대 최고의 선수에게 주어지는 골든볼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AP/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