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의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의 해남 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에 지금까지 2만 3000여명의 군민들이 동참했다. 해남군 제공 |
해남군은 농업연구단지 해남유치를 위한 범군민 서명운동을 전개, 지금까지 2만 3000여명의 군민들이 서명에 동참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지난 12일까지 한달간 전개된 서명운동은 군청을 비롯한 관내 모든 기관은 물론 읍·면사무소 및 마을 이장 등이 중심이 된 가운데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져 전체 인구의 30%가 넘는 인원이 서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남군은 지난 6월 11일 민·관·학계가 총망라된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 추진단 발족과 함께 범군민 유치 붐 조성을 위한 서명운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앞으로도 유치 추진단을 중심으로 사회단체, 청소년, 관광객 등 서명운동을 확대하고, 시장‧축제‧각종 행사 등 거리 서명운동도 병행할 계획이다.
해남군은 지난 3월 도지사와 해남군민과의 대화 당시 이장단, 농민회, 한농연, 친환경연합회, 쌀전업농 등 단체의 유치 캠페인과 함께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를 정책 건의한 바 있다.
이어 명현관 군수는 도지사 및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을 찾아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유치 건의를 위한 면담을 실시했다. 해남군의회에서도 도지사 면담 및 유치 결의문을 채택하고, 지역 언론인도 유치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군민이 힘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기후변화 대응 농업연구단지 조성사업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농업연구소, 아열대작물 실증센터 등 한반도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농업연구단지를 국제적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부지면적 120㏊, 총사업비 1835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 사업이다.
해남=전연수 기자 ysju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