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상균(사진 왼쪽) 사무처장이 지난달 25일 러시아연방 소속 사하자치공화국 야쿠티아에서 국립음악원 명예총장으로 취임했다.
김 처장은 사하공화국과의 민간교류단체인 코러스 소사이어티를 통해 대한민국의 사회보장제도 보급과 기부운동의 필요성을 전파하고 학생·교사 교류 프로그램을 지원해 왔다.
야쿠티아국립음악원은 러시아를 대표하는 유명 음악인을 배출한 학교로 지금도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수많은 음악인이 이곳에서 공부했다.
김 처장은 "지난해부터 사하공화국과 본격적인 민간교류활동을 펼쳐 문화, 청소년, 경제, 사회전반에 걸쳐 활발한 교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면서 "이번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기간 야쿠티아 민속공연단이 광주를 찾아 공연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 처장은 또 "외국인으로는 최초로 야쿠티아국립음악원의 명예총장으로 취임한 만큼 책임이 크다"며 "양국 청소년과 학생 교류를 활성화시켜 미래 세대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그는 "사하공화국은 국토와 지하자원 등 발전 잠재력이 엄청난 기회의 땅"이라며 "대한민국의 사회보장시스템과 선진기부문화 등을 전수해 대한민국의 가치를 높이고 세계 속에 광주의 정신을 심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