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습기제거 용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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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 습기제거 용품 인기
  • 입력 : 2019. 07.04(목) 19:16
  • 양가람 기자
이마트 상무점 가전매장에서 고객이 세탁기를 살펴보고 있다. 이마트 광주점 제공
광주지역은 지난 6월말부터 장마가 시작되면서 습기제거관련 상품들의 판매가 늘고 있다.

광주지역 이마트에 따르면 지난달 24일부터 2일까지 의류관리기는 62.1%, 건조기는 12.5%, 제습제는 8.6% 전년비 신장했다. 세탁기를 포함한 전체 세탁가전 매출 비중 중 의류관리기·건조기 매출 비중은 17년에는 26%,18년에 50%까지 급신장하더니 올해는 매출비중이 세탁기(40.6%)를 넘어선 59%까지 상승했다.

이처럼 의류관리기와 건조기 매출이 급격하게 느는 원인은 장마 뿐 아니라 우리나라 여름더위의 특성인 습기와 관련이 있다.

한편 의류건조기는 옷을 흔들어주는 '무빙 행어(Moving Hanger)'와 물로 만든 스팀 살균으로 화학물질을 사용하지 않고도 생활 구김을 줄여주고 냄새를 없애주는 게 주요 기능이다.

의류의 잦은 드라이 크리닝이나 바지나 셔츠의 주름 잡기 등 가사노동에서 벗어날 수 있어 맞벌이, 싱글족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빨래건조기 역시 습기의 영향으로 실외나 베란다에 창문을 열고 빨래를 널 수 없는 날이 많아지면서 점차 필수 가전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제습기 방식의 건조기도 판매되면서 공간 제약이 있는 가스 건조 방식이나 전기료 부담이 큰 열풍 방식 건조기보다 주부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제습제의 경우 서랍장용, 옷걸이용 등 용도별 제품이 인기다.

기존 플라스틱 사각통형 제습제는 부피가 커서 서랍장, 수납장에 넣기가 불편할 뿐만 아니라 공간을 많이 차지하여 제습효과가 크지 않았다.

하지만 서랍장용·옷걸이용, 뜯어쓰는 제습제는 서랍장, 옷걸이, 신발 등 작은 부피로 용도에 맞게 원하는 크기별로 사용할 수 있고 재사용이 가능하다. 제품가격도 1900원부터 3600원까지로 저렴하다.

이마트에서는 오는 31일까지 행사카드(삼성,KB국민,NH농협)로 삼성/LG전자 대형가전 행사상품 구매시 금액대별(300만원이상/10만원, 500만원이상/20만원, 700만원이상/30만원, 1000만원이상/50만원) 추가 상품권 증정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 상무점 관계자는 "광주지역 장마가 예년보다 늦게 시작되었지만 오히려 미리 장마를 대비하는 소비자들은 늘고 있다"며 "전통적인 인기상품인 제습제 이외 의류관리기, 건조기 등 습기관련 상품의 구매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양가람 기자 garam.yang@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