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가 지난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150명의 지역 여성경제인 및 내빈들이 참석한 가운데 신년 인사회 및 제9대 배문자 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배 회장은 취임사에서 "경제의 엔진은 꺼져가고 있고 생존을 위해 밤잠을 설치고 있는 기업인들이 늘고 있다"며 "신성장 동력 선점을 위한 기업간 경쟁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기업인들의 역량을 더 발휘하도록 하자"고 말했다.

　배 회장은 경쟁을 넘어 수평적 융합과 협업을 당부했다. 그는 "소득주도성장과 근로시간단축, 주휴수당 등 경영여건이 날로 악화되는 상황"이라며 "하지만 경쟁만이 능사는 아니다. 경쟁을 넘어 수평적 융합과 협업으로 위기를 타개해 나가자"고 촉구했다.

　가족처럼 지탱해주는 삼나무 같은 조직의 리더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그는 "현대는 여성의 경쟁력이 곧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시대"라며 "9대 임원들과 함께 손 맞잡고 미래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배 회장은 여성기업인을 대변하고 여성기업인의 경영능력 향상에 이바지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배 회장은 히트펌프, 수중펌프 및 기계설비공사, 기계구조물제조업을 하는 ㈜뉴그린코리아와 에스엠코리아㈜ 대표이사로 광주시중소기업지원센터 CEO클럽 회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산업단지공단 첨단경영자협의회 부회장을 맡고 있다. 배 회장의 임기는 오는 2021년까지 3년간이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는 지난 15일 광주 신양파크호텔에서 신년인사회 및 배문자 제9대회장 취임식을 가졌다. 여성경제인협회 광주지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