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시가지 주차난 해결 위해 팔 걷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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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흥군, 시가지 주차난 해결 위해 팔 걷었다
국토부 주차환경 개선사업 선정 국비 21억원 확보||부지 매입·임차 공영주차장 건립…주차빌딩도 추진
  • 입력 : 2018. 11.25(일) 18:05
  • 장흥=이영규 기자
장흥군이 조성한 장흥읍 의향길 덕인식당 앞 공영주차장. 장흥군 제공
장흥군이 시가지 주차난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공영주차장 조성에 나섰다.

장흥읍 주차공간 부족 문제는 지역민의 생활 불편을 초래하는 대표적인 민원 사안으로 개선 요구가 끊이지 않았다.

지난 9월 18일 장흥군이 사회단체, 주민대표, 공무원 등 100여명의 군민을 초청해 개최한 '규제혁신 100인 토론회'에서도 장흥읍 도로 주차난 해소 방안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장흥군은 지난 2007년부터 덕인식당 앞 등 3개소 155면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해 장흥읍 시가지의 열악한 주차환경을 개선해 왔지만, 주차난 민원은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군은 군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내 주차공간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장흥군은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공모한 주차환경 개선사업을 통해 2018년 23억원, 2019년 17억원 등 총 40억원을 확보했다. 이 가운데 21억원이 국비 예산이다.

군은 확보한 예산으로 최근 장흥읍 중앙로 인근에 차량 16대를 주차할 수 있는 596㎡ 규모의 소규모 공영주차장 건립에 나섰다. 내년 2월 말 준공을 목표로 하는 이곳은 총 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이밖에 군은 우체국 옆 농협창고 부지 등 3개소 2076㎡를 공영주차장 부지로 매입했다. 매입이 어려운 아이지센트럴파크 앞과 장흥남중학교 앞 인근 부지 2개소 2737㎡는 임차 후 임시 공영주차장을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장흥군은 시내 주차빌딩 설립도 중·장기 계획으로 고려하고 있다.

정종순 장흥군수는 "시내에 주차공간을 꾸준히 확보해 왔지만, 관련 민원이 날로 증가하는 추세"라며 "주차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임시, 공영주차장은 물론 2~3개 정도의 주차빌딩도 설립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장흥=이영규 기자 yglee2@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