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흠뻑쇼' 광주서 화려한 피날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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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연예
'싸이 흠뻑쇼' 광주서 화려한 피날레
광주월드컵경기장서 2만5000명 남녀노소 불문 신나는 축제 열기||싸이 “광주가 마지막이어서 정말 다행이다” 선미‧비 등 대형게스트도
  • 입력 : 2018. 08.26(일) 16:54
  • 최황지 기자

지난 25일 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의 모습. 채창민 기자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18'가 지난 25일 광주를 종점으로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끝마쳤다.

이날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찾은 2만5000여명의 관객들은 4시간 넘게 진행된 월드스타 가사 싸이의 '막공(마지막 공연)'에 흥과 열정으로 하나됐다.



지난달 21일 부산을 시작으로 대구-서울(잠실)-대전-인천을 찍고 대단원을 장식한 광주무대의 드레스 코드는 '블루'. 때아닌 '푸른 악마'들이 광주월드컵경기장을 일렁이는 파도의 물결을 만들어내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날 광주에서 막공을 하는 가수 싸이의 소감도 남달랐다. 싸이는 "작년 전국투어 당시 막공이 광주였는데, 광주 관객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해줘서 좋은 기분이 들었다. 그래서 올해도 광주에서 막공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에서 'Right Now'를 부르며 화려하게 등장한 싸이는 챔피언, 연예인, 새, 오늘밤새 등 그의 히트곡을 잇따라 불렀다. 전세계를 말춤 열풍으로 빠뜨렸던 노래 '강남스타일'은 월드컵경기장을 말춤의 도가니로 이끌었다.



이날 오후 6시42분(18:42) 시작돼 4시간 넘게 진행된 공연에서 싸이는 관객들의 '앵콜' 요청을 1시간이상 받아주는 멋진 무대 매너로 월드스타의 명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이날 공연에서는 '가시나', '24시간이 모자라' 등의 히트곡으로 유명한 가수 '선미'와 싸이의 절친한 친구로 유명한 가수 '비'가 게스트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멋진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의 백미는 역시 '물'이었다. 공연장 곳곳에 시원한 물줄기가 관객들에게 뿌려져 또 하나의 깜짝 이벤트를 연출한 것이다.



광주 용봉동에 사는 김모(26)씨는 "친구들과 블루색 코드로 옷을 맞춰 입고 콘서트에 왔다. 워터파크를 온 건지 콘서트에 온 건지 분간이 안 갈 정도로 너무 물을 많이 맞았는데 이 점이 싸이 콘서트의 재미인 것 같다. 내년에도 또 오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

최황지 기자 orchid@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