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론타르(Lontar) 재단으로부터 인도네시아 와양(Wayang: 가면극 인형) 6000여 점을 기증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지난달 30일 론타르 재단에서 열린 기증식에는 ACC 이강현 전당장을 비롯해 론타르 재단 존 맥그린(John H. McGlynn)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무카무카무 컬렉션’ 개요 및 진행 경과 설명, 론타르 재단 존 맥그린 이사장 축사, ACC 이강현 전당장 감사 인사, 기증 증서 전달 순으로 진행됐다. ‘와양’은 인도네시아 전통 가면극에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11 20:30광주가 ‘꿀잼도시’를 표방하며 콘텐츠 산업 육성에 힘쓰는 가운데, 웹소설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차세대 작가들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러한 성과의 중심에는 광주대학교 문예창작과가 있다. 황제펭귄, 씨즐, 쪼꼬빔 등 유명 작가들을 배출한 광주대 문예창작과는 탁월한 웹소설 특성화 교육 프로그램으로 작가 양성의 산실로 자리매김했다. 재학생들의 활약 역시 눈부시다. 1학년 데피온 작가의 ‘남주 도련님의 호위입니다’는 론칭 1주일 만에 네이버 시리즈 일간 랭킹 8위에 오르며 선전했고, 3학년 두부두부 작가의 ‘아카데...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11 17:43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6월 15~16일 문화정보원 문화교육실에서 미디어 아트 관련 창작자·예술가를 대상으로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을 운영한다. 이번 교육은 ACC가 창작자·예술가의 첨단 기술 활용 역량강화를 지원하기 위해 5~11월까지 운영하는 ACC 전문인 역량강화 과정 중 하나다. 두 번째 문화기술 워크숍인 이번 교육은 ‘사운드’의 기본 지식과 개념에 대해 알아보는 ‘미디어 창작자를 위한 사운드 A to Z’이다. 교육에서는 창작자·예술가들이 작품의 사운드 제작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사운드 매체와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11 17:33올해 제32회 오영수문학상 수상 작가로 소설가 정용준(42)씨가 선정됐다. 수상작은 계간 문예지 ‘창작과비평’ 2023년 여름호에 발표한 단편소설 ‘자유인’이다. 오영수문학상운영위원회는 전국 문예지, 소설문학 단체로부터 추천받은 작품(2023년 발표 단편소설) 중 예심과 본심(6편)을 거쳐 수상 작품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본심은 구효서 소설가, 이재복 문학평론가(한양대 한국언어문학과 교수), 방현석 소설가(중앙대 문예창작학과 교수)가, 예심은 오영수문학상 역대 수상자인 전성태, 이충호, 박금산, 표명희 소설가가 맡았다. ...
오지현 기자·뉴시스2024.05.09 18:1044년전 민주화를 위한 뜨거운 함성이 펼쳐졌던 5·18민주광장에 5월 한 달간 평화의 노래가 울려퍼진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은 5·18민주화운동 44주년을 맞아 2024 상설음악회 오월의 노래 ‘너의 오월을 들려줘’를 매일 저녁 시간대 5·18민주광장 상설무대에서 선보이고 있다. 이번 공연은 5월 한 달 동안(1일, 2일, 4일, 17일, 18일, 25일 제외) 평일 오후 7시 30분, 주말 오후 5시 30분부터 약 90분 동안 진행되며 전국에서 초청된 55여팀, 400여명이 넘는 다양한 장르의 음악인들이 함께 한다. 지난 3일...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9 17:365·18민주화운동 44주기를 맞아 오월어머니들의 삶을 담은 노래 공연이 펼쳐진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인권·평화 가치 확산에 기여하고, 오월정신을 계승하고자 ‘오월어머니의 노래’ 광주공연을 오는 25일 예술극장 극장1에서 진행한다. ‘오월어머니의 노래’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가족을 잃은 오월어머니들의 40여 년의 한을 노래로 승화한 공연이다. 굴곡진 인생을 살아 온 열다섯 어머니들의 가슴속 묻은 이야기를 바탕으로 오월어머니들이 직접 참여, 뜻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함께했다. ‘오월어머...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9 09:34호랑가시나무 아트폴리곤이 박노식 시인의 첫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 전시를 오는 14일까지 연다. 박노식 시인이 꽃말 시를 쓰고 그 시를 토대로 화가 김상연이 그림을 그렸다. 이들은 다른 공간, 다른 시간대에 있었던 인연으로 만나 그 공간의 애틋한 감정을 공유하며 전시를 꾸렸다. 화가 김상연은 이번 시화집에서 박 시인의 시를 자신만의 느낌으로 해석해서 그림으로 표현해냈다. 2015년 쉰셋의 나이에 등단한 박 시인은 첫 시화집 ‘기다림은 쓴 약처럼 입술을 깨무는 일(달아실)’을 출간했다. 그는 2015년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9 09:34광주동구문화관광재단이 ‘제3회 광주 버스킹 월드컵’ 경연 참가팀 모집 결과 국내·외 총 58개국 781팀(2143명)이 참가 신청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대비 모집기간이 단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선 경쟁률이 12대1에서 24대1로 두 배 상승한 수치로, ‘광주 버스킹 월드컵’의 세계 최대 버스킹 음악축제로서 입지를 다시 한 번 확인한 셈이다. 이번 경연에는 에스토니아, 영국뿐만 아니라 짐바브웨, 튀르키예, 쿠바 등 세계 58개 나라에서 다채로운 개성과 음악성을 지닌 뮤지션들이 참가했다. 참가국은 지난해보다 3개국이 증가했다. ...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9 09:32웹툰작가 기안84가 실내 흡연으로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8일 국민신문고 답변을 통해 기안84에게 국민건강증진법 제34조(과태료) 제3항 제2호에 따라 10만원 과태료 부과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쿠팡플레이 코미디쇼 ‘SNL 코리아’ 시즌2 방송 중 실내 흡연한 기안84를 비롯해 정성호, 김민교도 같은 처분을 받았다. “과태료 부과에 앞서 행정절차법 제21조(처분의 사전통지)에 의거 당사자에게 과태료 부과 사전통지서를 발송할 예정”이라고 했다. 기안84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SNL 코리아5 코너 ‘사랑...
뉴시스2024.05.09 08:06조선대학교 미술관은 2024 조선대학교 장미주간(16~20일)을 맞이해 기획전 ‘AI 시대, 예술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오는 30일까지 연다. 이번 특별전은 AI 생성 이미지에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관심이 많은 작가 8명을 선정, AI 이미지 시대 예술의 가치 및 정체성은 무엇인지 보여준다. 회화·사진·영상·설치 등 AI 생성형 프로그램을 활용해 제작한 작품부터 인간의 수행이 담긴 작품까지 총 30여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AI 시대, 예술은 무엇으로 사는가?’에 대한 답을 얻기 위해 △AI 이미지 시대, 작품 창작에 미치...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8 15:21광주예술의전당은 아트위크 기획공연으로 어린이 소리극 ‘벨벳 토끼’를 오는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에 선보인다. 국내 수준급의 젊은 국악인들이 모인 그룹 ‘타루’만의 색깔로 풀어낸 어린이극 벨벳토끼는 판소리, 민요, 전통연희가 조화를 이루는 작품이다. 어린이극 ‘벨벳 토끼’는 2021년 서울아시테지겨울축제에서 서울연극제 대상을 수상하며 장르를 뛰어넘는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영국 작가 마저리 윌리엄스가 쓴 ‘The Velveteen Rabbit_How toys become real?’를 원작으로 하며 영어권에서는 TV드라마...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8 12:54“빨간풍선을 따라 동심으로 떠나는 흥겨운 여행 길, 함께해요.”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은 2024년 ACC 어린이극장 공동기획(이하 ‘렛츠 플레이’) 첫 작품으로 오는 25~26일 ACC 어린이문화원 어린이극장에서 시네마 음악극 ‘빨간풍선’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6살 파스칼과 그의 유일한 친구 ‘빨간풍선’의 우정을 다룬 이야기이다. 동명의 원작 ‘빨간풍선(Le ballon rouge)’은 프랑스 거장 알베르 라모리스(Albert Lamorisse) 감독의 단편영화로 칸 영화제 단편 부문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각본상...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8 10:49비움박물관은 5·18특별기획전 ‘짚풀 같은 사람들, 삶의 무늬와 영혼의 빛’을 10일부터 연다. 5·18의 나눔정신을 닮은 짚풀을 통해 광주시민들이 직접 만든 공예품을 선보인다. 주요 전시품은 비움박물관 소장 짚공예품과 지난해 광주 북구 건국동 주민자치회에서 기증받은 짚풀 공예품이다. 소박하지만 열정적인 광주시민들과 닮은 짚풀 공예품을 통해 5·18 광주정신을 되돌아보고자 한다. 짚풀은 곡식의 알곡을 다 떨어낸 줄기에서 나온 풀이다. 우리 조상들은 짚풀을 버리지 않고 모아서 집을 짓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물건을 만들었다. 이...
도선인 기자 sunin.do@jnilbo.com2024.05.08 10:49●색채와 시대 봉건시대 포고 관리들은 문장(紋章)의 상징색을 9가지로 사용하였는데, 하얀색이나 은색은 신의와 순결을 상징한다. 과거 제정러시아 때 8가지 이념을 색으로 나누었는데, 별다른 사상적 경향을 보이지 않는 사람들은 회색으로 분류되었다. 괴테(Gorthe, 1749년~1832년)의 비극 『파우스트(Faust)』에는 ‘근심’, ‘결핍’, ‘죄’, ‘곤경’, ‘4명의 회색 여자’가 등장한다. 게으른 대학생으로 나오는 바그너(Wagner)는 악마 메피스토(Mephisto)가 하는 색채의 풍부한 말을 즐겨 인용한다. “귀한 친구여, 모든 이론은 회색이고 생의 황금 나무는 초록이라네 라고.” 영국의 추리 소설가인 아가타 크리스티(Christie, 1891년~1976년)의 범죄소설에 등장하는 에르쿨 푸어로 탐정은 회색의 뇌세포에 의지하며 싸운다. 회색으로만 그려진 가장 유...
2024.05.07 18:275·18을 소재로 한 예술 작품 중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단연 독보적인다. 오라토리오는 중세시대 만들어진 음악극으로 독창·합창·관현악이 총집합한 음악 장르다. 나름의 등장인물과 스토리가 있어서 독창자들이 각 등장인물의 배역을 담당하고 오페라 보다 합창의 비중이 더 크다. 특히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는 민족 저항시인 문병란의 시를 기본 모티브로 만들어진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사단법인 빛고을문화예술공연위원회가 주최, 주관하는 5·18 44주년 기념 오라토리오 ‘빛이여 빛이여 빛고을이여’ 공연이 오는 ...
2024.05.07 16: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