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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같은 클래식과 함께 하는 '동심 여행'
차이콥스키의 '백조의 호수' 등 동화같은 클래식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주시립교향악단(이하 광주시향)은 GSO 오티움 콘서트 Ⅳ '동화'를 7일 오전 11시와 오후 7시30분 두차례에 걸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2에서 공연한다. 광주시향의 '오티움 콘서트'는 음악의 스토리를 해설로 풀어내어 편안하게 클래식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음악회다. '오티움 콘서트' 네 번째 이야기의 테마는 '동화'로 마치 동화와도 같은 음악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첫 무대에서는 광주시향 홍석원 예술감독의 지휘로 차이콥스키 3대 발레음악 중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백조의 호수' 중 '정경', '어린 백조들의 춤', '왈츠'를 연주한다. 이어 두 번째 무대에서는 말러의 관현악 반주의 가곡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 중 '라인강의 전설', '높은 지성의 찬미' 등 4곡을 바리톤 공병우의 목소리와 함께 선보인다. '어린이의 이상한 뿔피리'는 독일 민속시집에서 가져온 노랫말에 곡을 붙인 가곡집으로 민속적인 리듬을 사용하고 특색있는 선율을 사용해 시의 내용과 의미를 살리고자 한 작품이다. 바리톤 공병우는 서울 국제콩쿨 1위, 프랑스 툴루즈 국제콩쿨 1위, 프랑스 파리콩쿨 1위, 프랑스 마르멍드 국제콩쿨 1위, 벨베데레 국제콩쿨 특별상 등을 수상했다. 프랑스 아비뇽에서 꼬지판투테 주역으로 데뷔한 이후 지로나, 바르셀로나, 라이프지히, 파리, 오슬로, 낭트 등 유수의 도시에서 주역으로 활동 후 귀국해 정명훈 안젤라 게오르규와 라보엠에서 마르첼로로 연주하는 등 국내외 활동을 병행하고 현재 전남대 교수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마지막 무대에서는 라벨의 '어미 거위 모음곡'을 연주한다. '어미 거위'는 프랑스의 사랑받는 동화작가 샤를 페로의 동화를 소재로 한 어린이를 위한 작품이다. 라벨은 그 동화집의 '잠자는 숲속의 공주', '작은 아이' '탑의 여왕, 라드로네트', '미녀와 야수', '요정들의 정원' 등 5가지 이야기를 테마로 해 어린 시절의 환상과 동심을 추억하게 하는 순수하고 신비로운 음악을 탄생시켰다. 이번 연주회는 전석 1만원으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예매할 수 있고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문의: 062-524-5086
ACC재단 전시 콘텐츠, 부천영화제 초청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재단(ACC재단) 전시 콘텐츠가 경기도 부천에서 열리는 제2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을 만난다. 영화제 초청 작품은 2021 ACC 포스트 휴먼 앙상블에 소개된 전시 커미션 작품인 김태연 작가의 '식물의 고통'이다. 이 작품은 영화제의 XR부문 비욘드 리얼리티 중 SF·자연과학·환경을 주제로 한 작품을 선정한 '비욘드 사이언스(Beyond Science)'에 소개된다. 비욘드 사이언스는 7일부터 17일까지 부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식물의 고통'(김태연+PPP Lab+VR CREW)은 식물도 감정이 있기에 인간이 함부로 해서는 안 되는, 함께 공존해야 되는 존재임을 이야기하고 있다. VR기술로 제작된 이 작품은 관람객이 가상공간에서 깃털, 가위, 망치 등 다양한 도구를 사용해 식물에게 여러 자극을 시도해보고 그에 따른 식물의 여러 반응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호주 작가인 벤 조세프 앤드류스의 '곤드와나(Gondwana)' 작품과 매칭해 관객들이 식물의 감정과 열대우림의 존립을 함께 감상하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사전에 온라인 예약을 해야 한다. 한편 2022년 부천국제판타스틱 영화제는 '이상해도 괜찮아'를 주제로 7일부터 17일까지 11일 동안 장편, 단편, 시리즈, XR 등 49개국 268편의 작품을 선보인다.
무더위 '싹~'… 공포 스릴러 연극 '흉터'
공포 심리 스릴러 연극 '흉터'가 오는 31일까지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 무대에 오른다. 지난 2012년 초연을 올리며 대학로의 대표 공포연극으로 사랑받은 '흉터'는 치밀한 구성과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 상상 이상의 잔인한 반전을 통해 관객들을 자극한다. 지은, 재용, 동훈 세 친구의 등산과 지은의 돌연한 의문사, 다시 찾은 등산 속 마주하게 되는 기억과 진실이 그들을 극한의 상황으로 몰아가며, 같은 사건으로 갖게 된 다른 상처 속 두 남자의 팽팽한 심리전이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연극 '흉터'는 크고 작은 죄책감에 대한 '기억'과 그로 인한 마음의 '흉터' 그리고 아물지 못한 '흉터'를 상기시키면서, 작품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통해 관객 스스로가 치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공연은 화·수·목·금요일 오후 7시30분, 토요일 오후 3시·6시, 일요일 오후 4시 유·스퀘어 문화관 동산아트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중학생 이상 관람 가능하며, 러닝타임은 약 90분이다. 티켓은 전석 3만5000원이다. 공연 문의 1600-6689.
소리꾼 김수인,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공연
광주 서구는 7일 오후7시 빛고을국악전수관 공연장에서 목요열린국악한마당 행사로 소리꾼 김수인을 초청, 판소리 동초제 '춘향가' 공연을 무대에 올린다. 차세대 소리꾼이자 국립창극단원 김수인이 10년 만에 고향 광주에서 동초제 춘향가 중 옥중가 대목부터 농부가까지 소리와 육자백이, 흥타령 등 남도잡가의 소리판을 연다. 김수인의 춘향가는 김연수-오정숙-김선이-김수인으로 이어지는 계보를 가지고 있다. 특히 김수인의 스승인 광주시 무형문화재 흥보가 예능보유자인 김선이의 동초제 소리 맥을 잇는 명창이자 사적으로는 김수인의 어머니다. 유년 시절부터 김수인은 동초제 판소리의 특별성을 깨닫고 그 계보를 이어가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소리꾼이기도 하다. 차세대 국악계 라이징스타로 꼽히는 김수인은 현재 우리나라 최고의 단체로 손꼽히는 국립창극단에서 주·조연을 도맡으며 자신의 입지를 굳게 다져가고 있는 소리꾼이다. 특히 올해 5월 주연 데뷔작으로 국립창극단 '춘향'의 몽룡역으로 데무대에 올랐다. 이번 공연 고수는 민속타악연구회 단원 송대의가 맡았다. 매회 공연은 유튜브(YouTube) 채널 '빛고을국악전수관'을 통해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석 초대 공연이며 궁금한 사항은 서구 문화예술과 국악전수관(062-350-4557)로 문의하면 된다.
ACC-광주영어방송, 지역문화 세계화 '맞손'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광주영어방송과 손잡고 지역문화 세계화와 문화산업 발전에 나선다. ACC와 광주영어방송은 지난 4일 ACC 회의실2에서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엔 ACC 이강현 전당장과 GFN 광주영어방송 김휘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지역 문화 사업 연계 협력 △문화예술 프로그램 공동 개발에 필요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내외국인에게 다양한 정보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거주 내·외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공동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지역을 넘어 해외까지 지역 문화예술 역량을 제고하고 두 기관이 생산하거나 보유한 콘텐츠를 공동으로 이용토록 할 계획이다. 이강현 전당장은 "광주영어방송과 협약으로 지역 문화의 세계화에 앞장서는 문화다양성 프로그램이 개발·확산되길 기대한다"며 "상호 긴밀한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 발전과 내외국인의 문화누림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영어방송 김휘 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이 가진 우수한 기반시설과 자원을 적극 활용해 지역문화 세계화에 기여함은 물론 문화산업 발전을 위한 공동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름밤 야외서 펼쳐지는 음악의 향연
여름날 밤 광주시청 야외무대에서 음악의 향연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6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오후 8시 시청 야외 음악당에서 광주시립예술단 공연 등을 선보이는 '아트 위크(ART WEEK)'를 연다. 아트 위크는 6일 기타리스트 장하은 콘서트로 막을 올린다. 싱어송라이터로 우리에게 익숙한 장하은이 '이웃과 가족이 함께하는 사랑의 음악회'라는 주제로 공연을 마련한다. 장하은은 유튜브 채널에서 수백만 조회는 물론 특정 연주는 5000만 뷰를 넘기며 클래식 기타의 인기 영역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아버지와 연주하는 모습을 담은 이 채널은 구독자가 10만 명을 넘었다. 이번 공연에서도 가족과 함께 하는 연주를 들려준다. 7일에는 광주시립국악관현악단의 '힐링 썸머 콘서트'가 마련된다. 한상일 상임지휘자의 지휘, 시립국악관현악단의 연주, 박광신의 사회로 펼쳐질 무대는 국악계 명인들을 초청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선사한다. 첫 무대 관현악곡 '민요의 향연'을 시작으로 소리꾼 이은비와의 협연 '정읍사'와 '열두 달이 다 좋아', TV프로그램 조선 판스타 우승자 김산옥의 '배띄워라'와 '상모'를 들려준다. 특히 경기민요의 대가 김영임과 광주시립창극단 김규형 예술감독의 협연을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한(恨)', '신천안삼거리' '매화타령' '창부타령' '신고산타령' '궁초댕기' 등으로 공연의 흥을 더욱 고조시킬 예정이다. 이어 8일에는 시립창극단의 '한여름 밤의 울림'이 준비됐다. 공연 전반에는 춘향과 이도령의 사랑 과정을 한국무용의 선과 멋으로 표현하는 '사랑무', 남도민요 '지경다짐, 액맥이타령, 신뱃노래, 내 고장 좋을씨구', 단막창극 '여보소 뺑덕이네'를 선보이며 흥을 돋운다. 공연 후반에는 '한 여름밤의 울림'이라는 주제와 어울리는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을 사로잡는다. 김규형 예술감독이 직접 무대에 올라 모듬북 연주를 펼치며, 국악과 양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이색적인 선율을 선사한다. 공연의 대미는 가무악과 함께 무용수들의 춤과 힘찬 북가락이 어우러지는 총체극 '신의 소리'로 장식한다. 역동적인 춤사위와 깊은 울림을 전하는 북소리, 상쇠의 부포 놀음, 태평소의 경쾌한 선율과 심금을 울리는 구음이 한 데 어우러져 한여름 밤 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9일에 진행될 아트 위크 네 번째 무대는 광주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싱 어롱 콘서트'다. 선별진료소 운영 종료에 따른 시청 야외음악당의 재시작을 축하하며 '다 함께 노래하자'라는 의미의 '싱 어롱(Sing Along)' 무대다. 공연에는 온 가족이 모두 공감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조은아 작사, 신상우 작곡의 '가족이라는 이름'을 시작으로, '부모님의 기도', '행복을 주는 사람', '우리 집', '썸머 메들리', 'Beatles and BTS' 등 다채롭고 풍성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14일과 15일 아트 위크의 마지막 무대는 광주시립발레단의 '빛의 정원 Ⅱ'이다. 박경숙 예술감독의 총연출로 돈키호테 중 '큐피트', '파드 되', 가야네 중 '사브레 댄스(칼의춤)' 등 화려한 무대를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 2막 왕궁 무도회 중 '러시안 댄스', 마지막으로 구노의 오페라 '파우스트' 제5막에 삽 된 발레 '발푸르기스의 밤'으로 아트 위크의 대미를 장식한다. 하경완 문화예술회관장은 "코로나19를 이겨낸 광주 시민들을 위로하고, 침체된 공연 예술의 활성화를 위해 시립예술단이 특별한 무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아트 위크 행사는 전석 무료로,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와 티켓링크에서 1인 4매까지 사전 예매할 수 있다.
시원한 자연이 일깨워주는 우리의 감각
자연에서 채득한 이미지와 소리, 그리고 그 곳에서 채취한 물질과 향기를 감상하면서 우리의 다양한 감각들을 체험해 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광주신세계백화점 1층에 자리한 신세계갤러리는 오는 26일까지 아트바캉스 '감각하는 자연: Explore Your Senses'를 연다. 전시에는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권부문, 김지수, 최선, 최종운 등 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전시장을 들어서면 시원하게 낙하하는 물줄기의 권부문 사진작품 'WATERFALL#770'을 만날 수 있다. 권 작가의 사진은 정해진 형태가 없는 물의 흐름을 포착해 그 흐름의 형상을 표현한다. 최종운 작가의 '수직의 바다' 작품 앞에 다가서면 서서히 일렁이는 파도의 물결이 그 소리와 함께 수평이 아닌 수직의 장벽으로 표현돼 대자연 앞에 선 인간의 미미한 존재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최선 작가의 '소금은 말한다' 연작은 바다 속 소금을 통해 그 곳에서 발생한 일련의 사건들과 그 안에 담긴 메시지를 전한다. 김지수 작가의 '식물과의 대화'는 수생식물에게 조심스레 말을 건네면 환하게 발하는 빛과 함께 엽록체의 움직임을 확인할 수 있다. 동시에 공간 안에 퍼지는 식물의 향기는 인간과 상호작용하는 식물의 존재를 확실하게 부각시켜주며, 한 생태계 안에서 공존하는 생명체들의 소통을 보여준다. 광주신세계갤러리 관계자는 "예술 감상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만남에서 시작된다. 눈으로 보는 동시에 다른 감각들까지 작품 감상에 끌어들이는 이번 전시는 우리를 또 다른 감각의 세계로 안내할 것"이라고 말했다.
'당신에게 보내는 뜨거운 추앙' 기획전
광주독립영화관이 코로나19와 무더위 극복을 위한 특별기획전을 마련했다. 이번 기획전에서는 다양한 삶을 담은 한국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2022 전주국제영화제 대상 수상작으로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딸과 엄마 경아의 용기있는 모습을 담고 있는 '경아의 딸'이 오는 9일 상영된다. 이어 10일에는 캐리커쳐를 그리는 정은혜 작가의 일상을 담은 '니얼굴'을 선보인다. '경아의 딸'의 김정은 감독과 '니얼굴'의 서동일 감독·정은혜 작가는 각각 9일과 10일 극장을 찾아와 관객들을 만난다. 독보적인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의 성장담을 담은 '모어'는 형언할 수 없는 아름다운 몸짓으로 관객들에게 질문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이일하 감독과 주인공 모어는 13일 저녁에 극장을 방문한다. 여름과 어울리는 코미디 단편영화 네 편을 묶은 '우스운게 딱! 좋아!'까지 포함된 이번 특별전은 풍성한 감독과의 대화로 관객과의 거리를 좁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자세한 일정은 광주독립영화관 홈페이지(www.gift4u.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062-222-1895)
'올해의 문학들 작품상'에 장진기 시인
종합문예지 계간 '문학들'은 제1회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 수상작을 결정하고 오는 8일 오후 BHC치킨 광주금남로27번가점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 수상작은 '문학들' 2021년 가을호(통권 65호)에 발표된 장진기 시인의 시 '어린 시절 별밤을 창틀에 걸어 놓는 작업을 하고 있어요'이다. "철저한 고립과 고독이 주조한 저 깊은 '내면'에서 울려 나오는 목소리"가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움직였다는 평이다. '문학들 올해의 작품상'은 지역문학을 활성화하고 한국 문학의 미래를 견인하고자 직전 1년 동안 계간 '문학들'에 발표된 광주·전남 지역 작가의 작품을 대상으로 선정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장진기 시인은 "전쟁의 종군 기자로 나가서 시를 쓰라는 격려. 빛이 되라는 명령으로 상을 받는다"고 소감을 밝혔다. 장 시인은 영광 출생으로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칠산문학'에 시를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해 시집 '사금파리 빛 눈 입자', '슬픈 지구', '화인', '꽃무릇, 지는 꽃도 피는 꽃처럼 사랑하는가' 등을 펴냈다. 문학들 발행인 송광룡 시인은 "문학상의 기준은 작품성 외에는 없기 때문에 올곧게 원칙을 지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는 문학상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琴&불후의 명곡 유태평양의 樂 콘서트'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은 오는 7일 오후 5시 광주공연마루에서 '琴&불후의 명곡 유태평양의 樂 콘서트'를 연다. 콘서트는 '쿨내나는 琴 시리즈'인 '제주도 푸른밤, 라밤바'를 오프닝으로 유태평양의 심청가 중 대중들에게 가장 사랑받는 '심봉사 눈뜨는 대목'과 불후의 명곡 시리즈 '비나리', '추억으로 가는당신', '풍문으로 들었소'에 이어 무용 '살풀이' 등으로 진행된다. 1992년 창단한 '빛고을 무등가야금연주단'은 매년 정기연주회 및 다수의 초청공연을 통해 전통음악 보급과 다양한 창작음악을 시도해 오고 있다. 유태평양은 여섯 살때 최연소로 3시간 30분의 판소리 '흥보가'를 완창하며 '국악 신동'으로 대중들에게 알려졌다. 지난 2016년 높은 경쟁률을 뚫고 국립창극단에 입단했으며, 창극 '오르페오전', '트로이의 여인들', '흥보씨'와 마당놀이 '놀보가 온다', '춘풍이 온다', KBS 불후의 명곡 등에 출연하며 활약하고 있다.
미디어아트로 만나는 '지구 연대기'
지구환경 변화에 따른 인류세 시대, 공존과 공멸의 갈림길 앞에 선 지구와 인류의 모습을 생각해보는 미디어아트 전시가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은 융복합 콘텐츠 전시 '지구의 시간'을 오는 11월 6일까지 ACC 문화창조원 복합전시 2관에서 연다. 이번 전시에선 대화형 영상과 소리로 풍경을 그려내는 사운드 스케이프, 공감각적 몰입형 영상 등 최첨단 융복합 기술을 활용해 지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초 디지털로 그린 콘텐츠 9점을 선보인다. 먼저 복합전시 2관 '상상원' 입구에 새롭게 조성된 17x7m 규모의 광반도체(LED) 미디어 월 '미디어 게이트'가 관람객을 맞이한다. 동굴을 모티브로 한 빛의 문을 지나면 '상상원' 내부에 축적된 거대한 지구의 시간을 마주한다. 인기 싱어송라이터 '루시드 폴'과 협업, 명상적인 음악과 빛이 변하는 모습을 융합해 매체예술로 그려낸 '원데이(One Day)'가 하루 단위의 지구의 기억을 구현한다. 액체와 기체로 된 원시 지구를 아나몰픽(착시를 통해 입체감을 극대화한 기법)의 디지털 입자로 표현한 클로드 작가의 '라르고(Largo)'도 시선을 붙잡는다. 전시장 천장에 달린 대형 LED 샹들리에와 지름 16m의 거대한 원형의 바닥 화면에서 폭포와 물의 파장이 표현되는 대화형(인터랙티브) 영상 '물의 순환', 거울의 빛 반사로 우주 공간에서 보는 지구의 시간을 표현한 '뉴 플래너터리 시스템(New Planetary System)', 관람객의 음성에 실시간으로 반응하는 '사운드 웨이브(Sound Wave)' 등 다채로운 매체예술 작품도 만날 수 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수요일과 토요일은 저녁 8시까지 연장 개관한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ACC 누리집(http://www.ac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강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은 "이번 전시가 지구와 더불어 공존하기 위한 환경의 중요성과 미래가치에 대해 사유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면서 "융복합 콘텐츠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지구의 시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문화예술인 25인이 남긴 사유와 예술
사람이 문화이며 자산인 시대, 문화예술인이 남기고 간 사유와 예술을 조명한 책이 나왔다. 박성천 소설가(광주일보 기자)가 펴낸 '상상을 문화로 만든 사람들'(상상인)은 왜 사람이 문화자산이고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브랜드인지를 보여준다. 책에는 모두 25명의 문화예술인들이 나온다. 김현승 시인, 국창 임방울, 음악가 윤이상, 화가 이중섭, 조각가 김영중, 소설가 최명희, 가수 김광석 등이다. 이들은 저마다 자신의 분야에서 브랜드가 된 문화예술인들이다. 저자에 따르면 경계를 넘어 예술의 한계에 도전했던 이들의 생애는 끊임없이 소환되는 특징이 있다. 특정 지역의 문화브랜드가 된 예술인들은 자연스럽게 인물 마케팅과 연계된다. 이중섭은 불운하고 불우했던 예술 인생을 상징하는 대표 화가다. 한국전쟁 발발 후 가족을 이끌고 제주도로 피난을 왔지만 얼마 후 가족과 헤어지고 질병에 시달렸다. 사선을 넘나드는 고통 속에서도 그는 예술의 불꽃을 피웠는데 당시 그가 거처했던 1.4평 짜리 방을 보고 나면 '지상의 방 한 칸'을 소유한다는 의미가 무엇인지 느끼게 된다. '혼불'의 최명희는 전주가 낳은 브랜드다. 한 땀 한 땀 세공하듯 써 내려간 그의 소설은 고전적인 아름다움과 미학이 투영돼 있다. 전주 한옥마을에 있는 최명희문학관은 작가의 문학혼이 깃든 공간이다. 작가가 자신과 전주를 동일시하고 있는 것처럼 전주는 지역 브랜드로 최명희를 꼽는다. 커피와 고독과 눈물의 시인 김현승. 평양에서 태어났지만 부친인 김창국 목사가 광주 양림교회에 부임하면서 광주에 정착했다. 생래적인 출신지는 평양이지만 문학적 관점에서 광주는 그의 문향이다. 다형의 문학 속에 드리워진 양림동은 모티브의 저수지이자 시심의 발원지다. 박성천 작가는 전남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국문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 전남일보 신춘문예 당선과 2006년 '소설시대' 신인상을 수상하며 창작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으로 '메스를 드는 시간', '복날은 간다', '하루' 등이 있다.
현대미술 속 회화 본질에 대한 고찰
동시대 미술의 다양한 매체 범람 속에서 예술의 근원지점이라 할 수 있는 회화에 대한 고찰을 보여주는 전시가 열린다. 광주 동구에 위치한 예술공간 집은 오는 7일까지 '회화의 눈(眼)' 전시를 연다. 이 전시에는 작가이자 조선대 교수로 작품활동과 후학양성을 이어가고 있는 김유섭 교수와 제자인 이헌, 황정석 작가가 참여한다. 세 작가는 모두 회화에 대한 자신만의 단상을 공유하고 더 많은 담론들을 함께 공감해보고자 이번 전시를 준비했다. 전시는 이헌 작가가 기획했으며, 예술공간집의 후원으로 열린다. '검은 그림' 시리즈로 대표되는 김유섭 작가는 회화 본질에 대한 성찰과 의미, 회화 표현에 대한 다른 가능성들을 제기하는 시험을 지속해왔다. 가능한 회화의 기능적 역할을 배제하고 표현한다는 다른 표현형식에 대한 순수함을 추구하고 이 모든 것들이 극적으로 화면 위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 스스로에게 끝없이 질문을 던진다. 이헌 작가는 그려지는 대상에 대한 끈질긴 탐구와 그려가는 과정 또는 그리는 이유에 대해 무수한 질문을 던진다. 이전 전시에는 풍경이되 풍경 근저의 시선과 사유를 축적해가며 진행했던 작품들을 선보인다. 황정석 작가는 주로 역사적 장소들을 탐독하며 그로부터 한국 사회를 살아가는 자신의 정체성, 회화의 길에 대한 꾸준한 질문을 던져왔다. 개인의 시선을 통해 화면에서 장면을 재구성하고 색과 선들을 차곡차곡 쌓아나가듯 그려진 그림들은 실제이되 표면을 넘어선 시선을 박혀낸다. 이헌 작가는 "회화 자체에 대한 질문을 하고자 전시를 기획했다"며 "개인이 겪은 사회에 대한 이슈나 개인적 서사, 혹은 인문학적 관점에서 바라보는 회화가 아니라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회화적인 회화란 무엇인가'라는 지극히 본원적인 질문을 던지며, 그림을 그리는 작가의 입장에서 시작한 전시를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전시 문의 : 062-233-3342
성평등 북카페 은새암 '원데이 클래스' 운영
광주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하는 북카페 '은새암'은 오는 7일부터 28일까지 4주간 매주 목요일 '은새암 원데이 클래스'를 운영한다. 시민을 대상으로 10명 이내 모집하며, 조은서 아로마 전문 강사가 함께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클래스 등 다양화된 가족과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구성됐다. 총 4회차로 구성된 프로그램 모두 아로마 등 천연 재료를 이용해 제품을 만들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하며, 만드는 과정 속 향기를 맡으며 아로마 힐링도 함께할 수 있어 여름철 실내 프로그램으로 안성맞춤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현재 진행 중에 있으며, 참가 비용은 무료다. 사전 접수를 통해 참여를 희망하는 이들을 우선으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및 SNS 채널(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성평등문화팀(062-670-0564)
ACC 해설사와 문화예술 여행 떠나볼까
ACC 해설사의 전문적인 해설을 들으며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탐방한 뒤 색다른 문화를 체험해보는 특별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이 오는 11월까지 매달 다른 주제로 ACC를 산책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문화체험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지난 2일에는 '꽃이 시로 물들다'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감성적인 시를 곁들인 해설과 함께 ACC 야외공간을 누비며 나무와 꽃의 숨겨진 의미를 알아봤다. 오는 8월엔 ACC '아쿠아 천국' 전시 관람 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헌 목도리, 양말 등의 재료를 활용해 찻잔 받침 등을 직접 제작해보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에 참여한 에코오롯 작가의 산호뜨개 작품 활동의 일부를 체험하는 특별 행사도 진행한다. 9월에는 광주와 미얀마의 민주화 운동 관련 이야기와 함께 ACC를 둘러보고 미얀마 비취를 한국 전통 매듭으로 엮어 낸 희망 팔찌를 제작, 아시아의 평화를 기원한다. 이어 10월, 11월은 ACC 곳곳을 거닐며 건축과 공공미술에 관한 해설을 듣고 아크릴 무드등을 제작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ACC의 대표적인 조형물을 그리고 새기며 나만의 빛의 숲을 표현해보는 기회다. ACC는 문화체험과 함께 7·9·10월엔 임무 달성 형식의 프로그램과 소규모 공연을 연계한 야간 투어 'ACC 나잇'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어 예약 신청은 ACC 누리집(www.acc.go.kr)에서 가능하다. 이강현 전당장은 "문화체험투어는 주제별로 색다른 ACC의 정취를 만끽하며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라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오월창작가요제 대상곡에 '쩔뚝쩔뚝 봄'
제12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서 '오후&성지송'의 '쩔뚝쩔뚝 봄'이 영예의 대상을 수상했다. 사단법인 오월음악은 지난 2일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올해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경연을 열고, 1, 2차 예선을 거쳐 올라온 총 8개의 팀의 라이브 무대를 선보였다. 대상을 수상한 오후&성지송의 '쩔뚝쩔뚝 봄'은 불의에 분노할 줄 아는 광주 시민들의 희생에 감사하고, 그로인해 이제는 봄이 왔지만 아직도 분열의 아픔으로 완전한 화합을 이뤄내지 못한 지금을 안타까워하며 그린 곡으로 어쿠스틱 기타와 첼로, 젬베와 건반 사운드가 어우러져 묵직한 고민을 던져줬다. 오후&성지송에게는 트로피와 함께 창작지원금 1000만원이 수여됐다. 금상은 뉴스를 봐도 답답하기만 한 현대사회의 현실에서도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있기를 바라는 조민규의 '발장구'가 수상했으며, 은상은 기억한다는 것의 중요성과 그 역할로 노래가 갖는 큰 힘을 믿기에 잊지 않고 오래오래 함께 노래를 부르며 연대하자고 외치는 덕호씨의 '노래'가 수상했다. 동상은 희생자와 희생정신을 기억하고 추모하되 남은 가족들과 친구들도 생생한 봄날의 푸르름과 생명력을 느끼며 그들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은 안온의 '당신은 봄을 믿어야 해요'가 수상했다. 본선에 입상한 8곡은 4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며, 본선 영상 또한 오월창작가요제 공식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광주여성가족재단, 전시연계 프로그램 운영
광주여성가족재단은 가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어린이의, 마음으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7월 한 달간 매주 금요일 실시한다. 전시해설과 창작활동을 함께 즐기며 내면의 감각을 일깨우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모집 대상은 6세~10세의 어린이와 그 가족이다. 김서연 동화구연지도사와 함께 전시 도서를 읽고 슈링클지를 활용해 '나의 용기패'를 만들고 내가 입고 싶은 옷을 상상하는 만들기를 진행한다. 어린이들은 건강하고 자유롭게 감정을 표현할 기회를 갖고 성별에 한계를 두지 않고 운명을 개척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그램은 회당 선착순 15명을 대상으로 무료로 실시한다. 프로그램 참여자를 위한 굿즈도 증정할 예정이다. 프로그램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및 재단 인스타그램에 게시된 QR 코드 및 링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한편 여성전시관에서는 어린이·가족, 성평등 등 사회적 의제를 반영한 전시연계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 운영할 계획이다. 전시 관람은 월~금요일 오전 10시~오후 5시에 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광주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www.gjwf.or.kr) 및 인스타그램(@gjwomenfamily)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전시 문의 062-670-0563, 0564.
전쟁과 학살에 관한 사실적 기록과 이야기
전쟁에서 일어난 수많은 학살, 죽음에 관한 기록과 이야기를 담아낸 연극이 광주 무대에 오른다. 강원도 원주를 거점으로 활동하고 있는 극단 노뜰은 2~3일 광주 동구 대인동의 씨어터연바람에서 전쟁연작 '침묵'을 공연한다. '침묵'은 전 세계 여러 곳에서 자행된 집단학살의 사실적 기록과 자료들을 오랫동안 공부하고 현장을 리서치하며, 이를 한 편의 연극적 구성으로 표현한 작품이다. 극단 노뜰은 올해 대표 프로젝트로 '침묵'의 주요 리서치 지역이자 '전쟁'과 '학살'의 역사적 사실이 근거하는 지역에서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 4월에는 대전(산내골령골 민간인 학살)에서 공연을 진행했다. 광주는 한국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민주화운동이 촉발된 거점이자 잘못된 권력의 폭압에 의해 자국민 학살이 자행됐던 지역이기에 '침묵' 작품이 갖는 의미와 연결된다고 극단 노뜰은 설명했다. 프롤로그를 포함해 총 7장으로 구성된 '침묵'은 기존의 익숙한 연극 형식을 역행한 새로운 연극 형식으로 큰 반향을 불러온 작품이다. 2020년 쇼케이스(제주)로 호평을 받은 이후, 2021년 제주 초연, 원주 공연, 2022년 대전 공연에서 전회차 매진을 기록했다. 특히 전쟁에 관한 '독서토론'으로 시작해 순간 '극'으로 전환되는 구성, 전쟁의 사실적 기록과 감성적 기억이 교차하는 비극적 대비 등 독특한 방법으로 관객들을 끌어당긴다. 신체훈련에 특화된 노뜰 배우들의 에너지, 원영오 연출의 간결하고 시적인 미쟝센을 통해 극은 70분간 쉴 새 없이 펼쳐진다. 원영오 연출은 연극의 파격적인 해체와 신체 움직임을 섬세하게 표현한 특유의 창작세계로 두터운 마니아층을 구축해온 연출가다. 극단 노뜰의 전쟁연작 시리즈, 프랑스 아비뇽off '동방의 햄릿', PAF 올해의 연출가상, 광주 아시아문화중심도시-아시아 5개국 공동창작 프로젝트 '리아우' 등으로 지역과 세계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해왔다. 이번 '침묵' 광주공연은 작품의 주요 리서치 지역으로서의 광주, 학살의 역사적 사실이 일어난 지역으로서의 광주, 그리고 광주지역 연극단체인 푸른연극마을과의 협력을 통해 광주-원주간 로컬 공연예술 교류 거점으로서의 광주 등 다양한 시도와 의미를 담은 공연이다. '침묵'은 공연 특성상 한정된 객석을 오픈한다. 티켓은 일반 2만원, 청소년(중고교생) 1만5000원, 예술인 1만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극단 노뜰 공식 홈페이지, 페이스북, 네이버 블로그(nottle389)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공연문의 062-226-2446.
"신명나는 국악 공연으로 무더위 날리세요"
무더위를 날릴 신명나는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광주문화예술회관은 7월 한 달간 광주공연마루에서 국악상설공연을 연다. 기존 화~토요일 공연에서 일요일까지 시범공연을 추진해 더욱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게 됐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시립예술단과 민간예술단체가 참여해 전통국악, 창작국악, 국악마술극, 미디어아트와 만난 국악 등 국악의 모든 즐거움을 한 곳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만나볼 수 있는 광주 대표 브랜드 공연이다. 7월의 첫 공연인 1일에는 광주시립창극단이 신명나는 명품 국악공연을 준비한다. '춘향가로 노니난디'라는 주제로 판소리 춘향가의 내용을 극으로 각색한 작품인 단막창극 '어사상봉', 농부들이 모를 심을 때 부르는 노동요인 민요 '농부가' 등 흥겹고 신나는 국악공연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시립창극단은 9일 '하㗿호好', 15일 '8人8色', 23일 ''風舞樂'과 노닐다' 등 다채로운 국악선율로 무더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무대를 마련한다. 7일에는 빛고을무등가야금 연주단이 '琴&불후의 명곡 유태평양의 樂 콘서트'를 주제로 무더운 여름날 상설 공연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활기찬 에너지를 선사한다. 이 공연에서는 유태평양의 불후의 명곡 시리즈인 '비나리', '추억으로 가는 당신', '풍문으로 들었소'와 무용 '태평무'와 함께 쿨내나는 樂 콘서트 등을 선보인다. 이 밖에도 14일에는 앙상블 련 팀이 '달빛동행'이라는 주제로 대구 출신 바디와 빛고을 출신 앙상블 련이 음악으로 하나 되는 국악 무대를 펼친다. 앙상블 련은 박대성류 아쟁산조를 창작으로 복원한 곡인 '오아시스', 앙상블 련과 바디의 합작품인 수어지교를 모티브로 재구성한 곡인 '달빛동행' 등 의미 있는 공연을 선사한다. 광주국악상설공연은 매주 토요일 오프라인 공연과 병행해 유튜브 온라인 공연을 실시간 생중계하며, 국악방송TV(kt올레tv 251번, LG U+ 189번, LG헬로비전 273번, SK브로드밴드 케이블 229번, 딜라이브 235번, 아름방송 161번, 서경방송 144번)를 통해 월, 화요일 오전 8시에 시청할 수 있다. 자세한 일정 및 예매는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 또는 전화(062-613-8379)로 문의하면 된다.
'제12회 오월창작가요제' 내일 본선
제12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 본선 무대가 2일 오후 5시 광주음악산업진흥센터 피크뮤직홀에서 펼쳐진다. 올해 오월창작가요제에는 총 206곡이 접수됐으며, 서류와 음원을 기반으로 1차 심사를 진행, 총 15곡의 2차 예선 진출곡을 선정했다. 2차 예선은 지난 11일 라이브 실연 영상을 받아 영상 심사로 진행됐으며, 전문 심사위원단 심사 결과 최종 8팀의 곡이 본선 진출의 영예를 안았다. 본선 진출 곡은 '87'의 '자유롭게', 'EOS'의 '새살', 'The Smir(더 스미어)'의 '내가 꽃 되고', '덕호씨'의 '노래', '안온'의 '당신은 봄을 믿어야해요', '오후&성지송'의 '쩔뚝쩔뚝 봄', '은비×나은×석근'의 '당신의 삶에서 봄은 어떤 의미인가요', '조민규'의 '발장구' 등이다. 본선에서는 가수 '이안'의 사회로 경연이 이어지며, 가수 '하림'의 축하공연도 만나볼 수 있다. 창작지원금은 대상 1000만원(1팀), 금상 500만원(1팀), 은상 300만원(1팀), 동상 200만원(1팀), 장려상 100만원(4팀) 등 총 2400만원이다. 본선 경연은 사전 신청한 총 100명의 관객에 한해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오월창작가요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된다. 한편, 이번 가요제를 통해 수상의 영예를 안은 8곡의 음원은 7월 3일 낮 12시부터 온라인 음원 스트리밍 사이트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제12회 전국 오월창작가요제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오월창작가요제 홈페이지(www.maymusicfesta.net)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사단법인 오월음악 사무국 062-682-05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