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달성 광주 북구의원(용봉·매곡·삼각·일곡)이 지난 8일 용봉동 북구행복어울림센터 어울림강당에서 ‘일회용품 없는 마을 축제 및 행사를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북구의회 제공 |
이번 토론회는 탄소중립을 위한 북구의 실천 방안을 구체화하고, 주민들이 함께하는 마을 행사에 일회용품을 줄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열렸다.
토론회에 앞서, 최낙선 광주자원순환협의체 위원장이 ‘광주시 자원순환 정책과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토론회에는 △이연재 광주광산지역자활센터 팀장 △이경희 광주친환경자원순환센터장 △정재성 율곡초등학교 교사 △ 허승희 동운마을기후환경연합공동체 이음 사무국장 △고영임 북구의원 △ 북구 청소행정과 폐기물관리팀장이 참석해 일회용품없는 마을 축제 및 행사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허승희 사무국장은 “일회용품을 없애기 위해서는 다회용기 수거·세척 시스템이 구축돼야 한다. 이미 북구에는 구축가능한 자원들이 있다”며 “그럼에도 북구가 광주 5개 자치구 중 다회용기 관련 예산이 가장 부족하다”고 말했다.
고영임 북구의원은 “일회용품 없는 행사를 위해서는 이를 장려하기 위한 평가지표와 함께 인센티브가 필요하다”며 “의회가 예산심의권과 자치입법권을 가지고 있는만큼 주민 의견을 수렴한 조례 제정과 예산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정달성 북구의원은 “지난 ‘2045 북구 탄소중립을 위한 제1·2·3차 정책좌담회’에서 논의된 북구의 탄소중립 주요 과제를 구체적으로 해결해 가려 한다”며 “‘북구민의 날’과 같은 자치구 행사를 다회용기 축제로 변화시키는 것도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 일회용품 없는 축제에 대한 매뉴얼을 만들고 일반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윤준명 기자 junmyung.yoo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