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베트남 주석 첫 통화…“협력 심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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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베트남 주석 첫 통화…“협력 심화”
고속철·원전 등 전략 협력 논의
韓기업 지원 요청에 긍정 답변
베트남 방문 초청에 화답 의사
  • 입력 : 2025. 06.12(목) 14:01
  • 노병하 기자·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왼쪽)-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 EPA=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12일 르엉 끄엉 베트남 국가주석과의 첫 정상 통화에서 고속철도·원전 등 핵심 분야 협력 확대와 현지 진출 한국 기업에 대한 지원을 요청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에 따르면 이날 통화는 오전 9시30분부터 약 25분간 진행됐다.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재임을 축하하며 많은 성과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1992년 수교 이래 양국 관계가 눈에 띄게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앞으로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 정상은 특히 고속철도와 원자력발전 등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 심화에 공감대를 이뤘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이 대통령은 베트남에 진출한 한국 기업들이 원활히 활동할 수 있도록 베트남 정부의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고, 끄엉 주석은 이에 긍정적으로 답했다.

또한 끄엉 주석은 이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초청했고, 이 대통령도 이를 환영하며 양국 간 고위급 교류를 더욱 활발히 이어가자고 제안했다.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를 계기로 구체적인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노병하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