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0일 목포해양경찰이 전남경찰청 가거경비대를 방문해 업무 협력을 논의 했다

목포해양경찰서는 지난달 30일 국토의 최서남단 가거도에 위치한 전남경찰청 가거경비대를 방문해 간담회를 갖고 업무 협력 체계를 강화 했다고 5일 밝혔다.

목포해경 소속 3000톤급 경비함 태평양15호의 승조원들이 가거경비대에 직접 방문해 이루어진 이번 간담회는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강화해 해양 사고 및 범죄를 예방하고 지역주민들의 불안 요소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주요업무 현황 공유 △열상감시장치(TOD) 등 운용장비 시연 △밀수·밀입국 등 해양 범죄 대응 매뉴얼 공유△가거도 긴급피난 중국어선 대응 매뉴얼 공유 등으로 이루어졌다.

목포해경과 가거경비대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협력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해양 기상이 양호한 여름철 자주 발생하는 밀수·밀입국 등 해양 안보 범죄에 대비해 경비함정 순찰 강화, 조업선 대상 신고 제도 홍보 등 예방 활동을 적극 추진 할 계획이다.

태평양15호 강승남 함장은 “앞으로도 가거경비대를 비롯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바다를 만들기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