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지난 5월 경기도 양평군 양평물맑은시장에서 열린 ‘골목골목 경청투어’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
김민석 최고위원은 4선 국회의원으로 서울대 총학생회장과 전국학생총연합 의장을 지낸 운동권 출신이다. 민주당 내 대표적 전략통으로 꼽히며 지난 대선에서는 선대위 상임공동선대위원장과 전략기획본부장을 맡아 이재명 후보의 핵심 참모로 활약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된 바 있다.
3선 강훈식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충남 아산을에서 처음 당선된 뒤 내리 직을 유지했다. 이번 대선에서는 전략·기획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았다. 비교적 계파색이 옅은 중도 성향으로 평가받는다.
정책실장으로 내정된 이한주 민주연구원장은 이재명 당선인의 정책 멘토로 경기도지사 시절 경기연구원장을 지냈다. 기본소득 등 핵심 정책이 이 원장의 밑그림으로 알려져 있다.
이밖에 대통령실 정무수석에는 이재명 후보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멤버 김병욱 전 의원, 민정수석에는 법무부 범죄예방정책국장을 지낸 오광수 변호사 등이 유력 거론된다. 외교·안보라인에는 이종석 전 통일부 장관, 김현종 전 국가안보실 2차장, 위성락 민주당 의원 등이 주요 보직에 배치될 전망이다.
이재명 당선인은 측근들과의 논의를 거쳐 이 같은 인선을 확정, 4일 중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이는 인수위원회 없이 곧바로 국정에 돌입하는 새 정부의 신속한 체제 구축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성현 기자·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