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타이거즈 김도영이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린 뒤 덕아웃에서 동료들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 KIA타이거즈 제공 |
KIA는 15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7-6으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KIA는 19승 22패·승률 0.463으로 두산 베어스·KT 위즈와 공동 7위에 올라섰다.
2회말 안타 3개를 쏘아올리며 공격의 신호탄을 알린 KIA가 3회부터 승기를 잡았다. 3회초 1사 2·3루 상황 희생 플라이로 득점과 아웃 카운트를 교환하며 1점을 내준 KIA는 1회말 공격 첫 타석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무사 1·3루에 오선우가 1타점 적시타를 터뜨렸고, 김도영의 안타로 무사 만루가 된 상황 최형우와 김선빈이 각각 1타점 적시타와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렸다. 이어 한준수도 1타점 희생 플라이를 성공시키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4회말 다시 최원준부터 시작된 공격 박찬호-오선우가 연속 안타를, 김도영이 1타점 적시타로 보답했다.
6회초 1사 3루 상황 롯데 레이예스가 땅볼로 아웃되는 동안 윤동희가 홈을 밟으며 1실점했다.
불펜이 마운드에 올라온 뒤 경기 분위기는 뒤숭숭해졌다. 7회초 1사 2·3루 상황 1타점 적시타와 희생타를 연달아 허용해 6-4가 됐다. 다행히 7회말 김도영이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1점을 달아났다.
선두 타자에게 볼넷을 내줘 무사 1루였던 8회초 레이예스에게 투런 홈런을 내주며 점수차는 7-6 턱 밑까지 쫓아왔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경기는 마무리됐다.
이날 선발 투수 아담 올러는 6이닝 동안 22명의 타자를 상대로 4피안타 2실점(2자책) 0사사구 7탈삼진으로 호투했다. 하지만 7회부터 올라온 불펜 전상현(0,1이닝 2실점), 조상우(1이닝 2실점)이 부진했으나, 이준영(0.1이닝 무실점), 정해영(1.1이닝 무실점)이 뒷문을 완벽하게 막아냈다.
민현기 기자 hyunki.min@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