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7일 서울 영등포구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 관련 입장을 밝히고 있다. 연합뉴스

무소속 제21대 대통령 선거 후보인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단일화에 실패할 경우 대선에 나서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을 내놨다.

한 후보는 7일 서울특별시 영등포구의 대선 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대선 후보로 등록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정치적인 줄다리기는 하는 사람만 신나고 보는 국민은 고통스럽다”며 “도리가 아니다. 그런 짓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 “단일화 세부 조건에 아무런 관심이 없다”며 “단일화 절차는 국민의힘에서 알아서 정하시면 된다. 아무런 조건 없이 응하겠다는 것이 저의 원칙”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