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일인 지난해 12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민석(오른쪽)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과 조승래 수석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 담화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당내에서 교섭단체 구성 요건을 의석수 15석으로 완화하는 내용의 법안이 발의된 데 대해, “교섭단체 요건 완화는 당이 고민해왔던 주제”라며 “당에서 이런 논의를 한 적이 없으나 신중하게 검토해서 결론을 내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 수석대변인은 “현재는 교섭단체 요건이 너무 높아 다양한 구성원의 의사가 대변되지 못하는 구조”라며 “교섭단체 완화가 국회 다양성, 다원성을 보장하는 측면에서 정치개혁의 진일보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요건 완화 시 극단적 정치세력이 교섭단체가 될 수 있다는 지적에, “그럴 가능성도 있으나, 거대 양당의 충돌을 (완화하는) 범퍼 역할을 하는 순기능도 있다”며 “모든 제도는 순기능과 역기능이 있고, 순기능을 키우는 것은 제도를 운용하는 사람들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김선욱 기자 seonwook.kim@j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