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순천대의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캠퍼스’가 지난 13일 문을 열었다 |
16일 국립순천대에 따르면 개소식에는 국립순천대 이병운 총장,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 정광현 순천시 부시장을 비롯해 서동욱·한숙경·정영균 도의원, 강형구 순천시의회 의장과 시의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애니메이션·웹툰·문화콘텐츠 관련 교수진과 학생, 한국폴리텍V대학 순천캠퍼스 김성재 학장, 순천고 이문재 교장, 순천 효산고 박성영 교장 등 교육계 관계자, 스토리야 성인규 대표, 와이그램 전유혁 대표, 뉴작 정해현 대표 등 콘텐츠 기업 관계자와 지역민 등 200여명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을 감상하고, 새롭게 조성된 교육 공간을 둘러보았다.
개소식 본식에서는 내·외빈 축사와 함께 캠퍼스의 비전과 운영 계획이 발표됐으며 현판 제막식을 통해 공식 출범을 알렸다.
시민공익활동지원센터 3층에 문을 연 순천캠퍼스는 최신 애니메이션·문화콘텐츠 제작 환경을 갖춘 강의실과 교수연구실, 행정실, 야외 휴게 공간 등으로 조성됐다.
강의실에는 실제 콘텐츠 작업 현장에서 사용되는 첨단 모니터형 그래픽태블릿 23대가 설치되어 현장감 있는 실습 교육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순천캠퍼스는 실무 중심의 창의인재 양성을 목표로, 콘텐츠 기업과 협력한 산학 연계 교육 및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3단계 캠퍼스 육성 로드맵을 기반으로 테크 애니메이션 기반 인재 100명 양성, 강소지역기업 35개사 육성, 유학생 60명 유치등을 추진하며 이를 통해 ‘K-콘텐츠 허브’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민을 위한 ‘애니메이터 양성 과정’을 개설해 연간 200명의 애니메이션 전문가를 육성하고 국내외 콘텐츠 기업 및 아시아권 교류 기관과 공동 교육·제작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인재 양성에도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개소식에 참석한 순천고 이문재 교장은 “산업계·대학·지역사회가 협력하여, 지역의 역량 있는 학생들이 자유롭게 꿈을 펼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조성되어 뜻깊다”고 말했다.
이병운 국립순천대총장은“순천캠퍼스 개소는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창의인재를 양성하는 시작점이자, 지역과의 동반 성장을 상징한다”며 “지산학캠퍼스 설치까지 도움을 주신 관계자들께 감사드리며 향후 캠퍼스의 성공 운영을 위해 꾸준한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배서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