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 태안사 금고, 사적기 일괄' 전남 유형문화유산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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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성군
'곡성 태안사 금고, 사적기 일괄' 전남 유형문화유산 됐다
불교 공예사적 가치 지녀
  • 입력 : 2025. 03.09(일) 14:02
  • 곡성=김대영 기자
곡성군 태안사 ‘금고(金鼓)’. 곡성군 제공
곡성군 태안사 ‘금고(金鼓)’와 ‘사적기(事蹟記) 일괄’이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됐다.

곡성군은 태안사 금고(金鼓)와 사적기(事蹟記) 일괄이 전남도 유형문화유산으로 인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곡성군의 국가유산은 54점에서 2점이 추가돼 56점으로 늘었다.

태안사 금고는 1770년(영조 4년)에 조성됐으며 크기는 지름 83㎝, 두께는 18.8㎝이다. 금고는 청동으로 만든 북으로 사찰 등 에서 쓰인 의식 법구의 하나이다.

태안사 금고 측면에 새겨진 음각 명문을 통해 제작연대, 봉안 지역 사찰, 제작자를 알 수 있으며 크기가 대형이고 조형미와 문양의 표현력이 매우 뛰어나 불교 공예사적 가치를 지녔다.

사적기 일괄은 ‘동리산태안사사적’ 외 12책이며 태안사 기록에 관한 자료들로 조선 후기부터 근대에 이르는 필사본 문적이다.

태안사 전각의 내력을 알 수 있으며 역대 주지스님과 불사, 사찰 운영 등이 수록돼 있다. 불교문화사와 향촌사회의 측면에서 학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조상래 군수는 “지역의 문화유산을 발굴해 후대에 전승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곡성=김대영 기자